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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신들렸나…‘사마귀’, 7.3%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한현정
입력 : 
2025-09-13 08:04:24
SBS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의 신들린 명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 3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요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치솟았다. 채널 경쟁력 주요지표 2049 시청률도 평균 2%-최고 2.57%로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 분)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졌다. 정이신이 다섯이 아닌 여섯 명의 남자를 죽인 것.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그녀의 첫 살인 대상은 자신의 남편이자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의 아버지였다.

차수열은 3번째 모방살인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던 김태석을 살려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경찰이 된 차수열에게, 피해자의 생존은 매우 큰 의미였다. 이에 차수열은 사건의 실마리를 준 정이신을 찾아가 고마움을 전했다.

김나희(이엘 분)는 정이신의 ‘0번 살인’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서구완은 알고 있는 정이신의 또 다른 살인이 있다는 것.

그 사이 또 다른 ‘사마귀’ 모방살인이 발생했다. 유력 용의자 서구완은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있는 상황.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왔고, 연쇄살인 수사팀은 3번째 모방살인 피해자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곳으로 향했다. 인적이 드문 시골 마을에서 차수열은 묘하게 어릴 적 아버지와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 기억을 따라가던 차수열은 우물 안 시체와 함께 “웰컴! 드디어 찾았네”라는 범인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모두 범인이 의도한 것이었다. 그리고 범인은 차수열로 하여금 정이신의 첫 번째 살인까지 찾아내게 만들었다. 어릴 적 자신이 살던 집 우물에서 백골이 된 시체와 정이신의 결혼반지를 발견, 정이신의 0번 살인이 자신의 아버지였음을 알게 됐다.

그의 아버지는 의처증이 심했으며 늘 술에 취해 아내에게 폭력을 가했고, 급기야 차수열에게도 손을 댔다가 정이신에게 살해를 당했다. 어린 차수열은 충격에 기절했고 그 날의 기억도 잃었다.

차수열은 괴로워하며 정이신의 목을 졸랐고, 정이신은 “내가 밉니? 끔찍해? 죽이고 싶니? 죽여! 엄마가 살아있는 게 너무 골치 아프잖아. 우리 아들”이라고 도발했다.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모자의 소름돋는 대치로 막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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