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증후군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가 새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입양 진술서를 작성했다.
12일 정은혜 유튜브 채널에는 “고양이 입양부터, 진술서쓰기, 신혼 생활 소감까지 할 말이 너무 많은 신혼의 오후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한 정은혜의 신혼 일상이 담겼다.
스케줄 등 일과를 마친 가운데, 동생이 정은혜에게 “누나 이제 성씨 바뀌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에 정은혜는 “내가 서은혜로 바뀌는 게 훨씬 낫다. 진짜 내 친동생, 내 친아빠가 되는 거니까”라며 절연한 친아버지 대신 새아버지의 성을 따르고자 하는 이유를 전했다.

정은혜는 입양 진술서도 작성했다. 그는 “친아빠가 있었지만 엄마와 안 맞아서 재혼하셨다”며 “아빠와 헤어지고 연락을 끊고 지내왔다. 어느 날 저를 찾아오지 않았다”는 내용을 적었다.
이어 “그리고 저의 진짜 친아빠가 서동일입니다. 제 남편도 있습니다”라며 “아빠 서동일에게 입양 와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혜는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영옥(한지민 분)의 언니 이영희 역으로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캐리커처 작가로도 활약 중인 그는 최근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