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애즈원의 크리스탈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민(이민영)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급거 귀국했다.
지난 5일, 이민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애즈원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비보를 듣자마자 거주하던 미국에서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7일 오전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로 향했다.
두 사람은 고등학생 시절 미국에서 만나 친구가 된 뒤 듀오를 결성, 1999년 그룹 애즈원으로 데뷔했다. 30여년간 함께한 친구의 마지막 길을 지키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크리스탈은 오는 9일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될 발인뿐 아니라, 장지까지 함께하며 고인의 곁을 지킬 예정이다. 한국에서 머물 숙소도 장례식장 인근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즈원은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등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지난 2020년 데뷔 20주년 기념 싱글 ‘애써’로 음악 활동을 재개했으며, 지난 6월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매하기도 했다. 또 KBS2 음악예능 ‘박보검의 칸타빌레’에도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