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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등 굽었던 이봉주, 난치병 극복기 “지옥 다녀온 것 같아”(‘유퀴즈’)

김소연
입력 : 
2025-07-23 11:16:13
수정 : 
2025-07-23 11:19:28
‘유퀴즈’. 사진| tvN
‘유퀴즈’. 사진| tvN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난치병 극복기를 공개한다.

2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봉주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봉주 선수는 유재석, 조세호의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동기. 당시 화제를 모았던 한복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한다. 특히 “못친소 때 라이벌로 생각했던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유재석을 지목하며, 빵빵 터지는 ‘못친소’ 후일담을 풀 예정이다.

이봉주는 풀코스 42.195km를 41번이나 완주한 레전드 국민 마라토너다. 25년째 깨지지 않는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빛나는 영광의 순간과 선수 시절 일화들, 아내와 러브스토리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봉주의 MZ식 플러팅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대회 스케일의 결혼식 비하인드도 흥미를 더한다.

특히 난치병 ‘근육긴장 이상증’을 진단 받으며 허리 조차 펴지 못하는 모습을 공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이봉주의 기적같은 투병기도 공개된다. 이봉주 선수는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던 지난 4년을 떠올리며 “정말 지옥에 다녀온 것 같다”라고 털어놓기도했다.

아내의 헌신으로 난치병을 극복한 감동 스토리와 더불어 현장에 함께한 이봉주 아내의 진솔한 이야기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봉주. 사진| tv조선
이봉주. 사진| tv조선

이봉주는 아틀랜타올림픽 은메달,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 보스톤마라톤대회 1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등을 거머쥐며 국내 육상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했으나 지난 2020년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희소병을 진단받으며 투병해왔다.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조차 없는데다가 고개도 못 드는 상태까지 악화되어 휠체어를 탔던 이봉주는 수술을 비롯한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재활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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