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윤정수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윤정수는 8일 방송된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에서 이날 오전 기사화된 결혼 소식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기사를 먼저 언급한 윤정수는 “결혼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몇 달 전 생겼다”며 “(결혼을) 결정한 지는 얼마 안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르신들도 다 만나 뵀다”며 상견례를 마쳤음을 전한 윤정수는 “여건만 된다면 올해 안에 결혼할 생각이다. 여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나이 53세라는 윤정수는 “상당히 생각이 많다”며 “잘할 수 있을까도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윤정수는 완전한 결혼 발표는 아니었다며 “허락해주신 신부에게 감사하다. 어르신들도 나이가 있으셔서 서둘러서 올해 안에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윤정수는 “7, 8년 전부터 알던 지인인데 어느날 ‘잘 있냐’고 전화해 ‘식사나 한 번 하자’고 했다”며 “호감도 물론 있었지만, 그날따라 검은 옷을 입고 날렵한 느낌을 줘서 ‘점점 예뻐진다’하고 식사를 했고 그게 다음주, 그 다음주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결혼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나보고 ‘경제관념이 별로’라고 하더라. ‘더 아껴야지, 왜 그러냐’고”라며 “천원짜리도 아끼는 모습에 ‘이렇게 살아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방송인 김숙의 축하 전화도 왔다고. 윤정수는 “연예인 중 가장 먼저 전화해줬다”며 “그런데 조금 묘한게, ‘동상이몽’ 캐스팅 전화인지 축하 전화인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정수는 이날 오전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인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