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혜영이 전 남편인 이상민의 재혼을 축하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는 “채정안X이혜영X이지혜|방송에선 못했던 이야기 오늘 다 풀어버려 | 근데.. 우리 이렇게까지 오픈해도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이혜영과 인연을 언급하면서 “우리 그룹 샵을 데뷔 전부터 봤다”고 말했다. 이에 채정안은 “잘 알 수 밖에 없는게 (혜영) 언니 EX가 얘네를…”이라며 전남편인 이상민이 샵을 제작한 것을 짚었다.
이에 이혜영은 “얽히고 설켰다”면서 “이상민이 그때 했던 말이 기억난다. 샵에 너무 노래 잘하고, 예쁜 애가 드디어 왔다고 했다. 너한테는 티를 안냈지만 그때 보니 노래를 기가 막히게 하더라. 이 그룹은 되겠다 싶었다”고 칭찬을 건넸다.
이지혜는 “지금에서야 이야기 하지만, 저는 그때 언니랑 상민 오빠한테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상민 오빠는 표현을 안 한다. 그래서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나한테도 별로 표현 안했던 것 같다”며 장난스레 말했다.
또 최근 있었던 이상민의 재혼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지혜는 지난달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이상민 피로연으로 꾸려졌던 것을 언급하며 “섭외가 와서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어떠냐. 여자분 괜찮았으면 좋겠다”며 “진짜 이왕이면 잘 살아야지”라고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지혜는 “언니 진짜 너무 착하다”며 깜짝 놀랐다.
이상민과 이혜영은 지난 2004년, 8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최근 이상민은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이혜영은 2011년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혜영은 그동안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이상민과 결혼, 이혼 등에 대해 언급해왔다.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의 MC를 맡은 이혜영은 방송을 통해 “이혼하고 3년간은 사람을 안 만났다. 제정신으로 살지 않았다.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 사람들 시선 등 여러가지 다 섞여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