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아이 출산 후 겪은 헤프닝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26일 유튜브에 “나를 찾지 마세요… 집 나간 손연재의 꿈같은 외출 3시간”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날 홀로 16개월 아들 육아를 하던 손연재는 친정 엄마의 도움으로 잠시 자유 시간을 얻어 친구와 함께 백화점에 장을 보러 갔다.
손연재는 곧 집에 가야하는 만큼 서둘렀고, 푸드코트에서 친구와 주먹밥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식사 후 반찬가게에서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을 고르던 중 한 직원은 손연재에 다가와 “드시고 가시지 않았나. 결제가 안 됐다. 와서 결제해 달라”고 말했다. 손연재가 결제를 까먹었던 것.
쇼핑을 마친 후 손연재의 친구는 “절도범 될 뻔했던 이야기를 빨리 말해 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연재는 “너무 창피해서 유튜브에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산도 안했는데 (그곳에) 지갑도 두고왔다. 지갑을 두고 와서 봐준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당할 뻔했다. 진짜 갔으면 어쩔 뻔했냐”며 “사람이 이상해지는 날이 있다. 원래는 이 정도가 아닌데… 아이 낳으면 뇌도 같이 낳는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것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손연재는 2022년 9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