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가 탈색 사고 후 심경을 고백했다.
헤어 디자이너 기우쌤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DJ 소다가 탈색 사고 후 미용실에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기우쌤은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찍은 콘텐츠인데, SNS에 글이 올라오고 이슈가 되면서 조심스럽더라”며 “현재는 (유튜브) 촬영 때보다 DJ 소다 머리가 더 끊어진 상태라 반가발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우쌤의 미용실에 등장한 DJ 소다는 애써 웃으며 “탈색을 그간 여러 번 했는데 이렇게까지 끊겨본 적이 없다”며 “원래 건강한 모발에 숱도 많은 머리다. 그런데 지금 계속 끊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기우쌤은 현재 검은 머리가 자라고 있어서 더 티가 난다며 “사실 지금은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DJ 소다는 “이렇게 된 지 2주가 됐다. 거의 맨날 울었다. 평상시에 다닐 때도 사람들이 뒤통수를 볼까 (걱정이 됐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심경을 고백했다.
실제로 DJ 소다의 뒷머리는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만한 부위의 머리카락들이 모두 끊겨 ‘강제 반삭’이 된 것 같은 모습이었다.
주변에서 이렇게 된 김에 아예 ‘반삭’을 추천해줬다고 한 DJ 소다는 “반삭하면 너무 못생겨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이 ‘남자가 내 뒷통수 쓰다듬다 도망가겠다’고 하더라”며 자조적인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DJ 소다는 앞서 탈색 시술 당시 헤어 디자이너가 오래 방치해 머리카락이 녹아내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제 SNS 게시물을 본 뒤, 500만 원을 줄 테니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 요구하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DJ 소다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