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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50억 기부하자…‘아미’도 하루 만 2억 기부 릴레이

진향희
입력 : 
2025-06-24 10:47:18
슈가가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부하자, ‘아미’(팬덤명)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ㅣ세브란스병원
슈가가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부하자, ‘아미’(팬덤명)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ㅣ세브란스병원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제대 직후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부하자, ‘아미’(팬덤명)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24일 오전 9시 현재 민윤기 치료 센터 일반인 기부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날 슈가의 기부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지 하루 만에 모인 금액이다.

23일 세브란스병원은 슈가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제중관 1층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슈가는 지난해 11월,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와 여러 차례 만나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생애 주기에 맞춘 장기적이고 맞춤형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현재는 단기 개입 중심의 치료가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10년 이상 지속 가능한 특화 치료센터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 세브란스 측에 총 50억 원 기부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물론,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아티스트 단일 기부로는 역대 최고액이었다.

슈가의 기부 소식이 알려진 후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실에는 ‘아미’와 일반 시민들의 기부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연세의료원 측은 공식 홈페이지 상시 후원란에 ‘민윤기 치료 센터’ 항목을 추가했다. 온라인상에서도 후원 방법을 묻는 글로벌 ‘아미’의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추후 해외 송금 채널이 개설되면 기부액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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