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긴 시간 자숙기를 가져온 남편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윤혜진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영화 ‘아이 킬 유’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교롭게도 GV 상영일인 7월 9일은 올해 제 엄마의 생신이다. 우연일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엄마가 지켜주고 계신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그간 묵묵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이야기했다.
지난 2016년, 30대 여성 A씨가 경기도 성남시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하면서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성매매 여성 A씨가 엄태웅에게 돈을 뜯어내기 업주와 짜고 무고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엄태웅은 성폭행 무혐의를 받았고, 해당 여성이 무고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며 사건이 종결됐다. 그러나 성매매 혐의는 인정되어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