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전유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방송인 조혜련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유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사진 속 전유성은 야윈 모습이지만 밝은 미소를 지으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남산 도서관에 코미디언들의 책을 기증하는 행사의 면면도 담긴 가운데, 조혜련은 “전유성 오빠가 아이디어를 냈고, 이홍렬 오빠가 6개월 걸쳐서 모든 걸 다 추진하고 만들어냈다. 우리가 쓴 총 106권이 전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혜련은 “전유성 오빠를 오랜만에 뵈었는데 마음이 울컥했다.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 코미디언이여 영원하라”라는 글을 덧붙였다.

전유성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로 입원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서는 “코로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했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다 신맛이 나서 먹기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1949년생인 전유성은 방송작가로 데뷔한 뒤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다.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국내 최초로 사용한 인물이기도 하다.
2000년대에는 ‘코미디시장’이라는 코미디 전문극단을 열어 후배 양성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