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정치색 논란을 해명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샤라웃”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은 자신의 SNS에 “에스파 카리나 우리가 지킨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한길이 자신이 운영하는 ‘전한길뉴스’를 통해 카리나와 관련한 논란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한길은 “전한길 쌤 카리나 지켜주세요”, “카리나가 전한길 10배 역할했다” 등의 댓글을 읽으며 카리나를 응원했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붉은색 숫자 2가 새겨진 옷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21대 대선이 진행 중인 만큼,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이 정치적 입장 표명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빨간색과 숫자 2를 통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뜻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사진은 곧 삭제됐으나 논란은 계속됐고, 카리나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에스파 팬덤명)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카리나의 해명에도 국민의힘 측은 카리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은 “카리나 건들면 다 죽어”라며 “위선자들의 조리돌림은 신경 쓸 가치 없다”고 공개 응원했다.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에스파의 곡 ‘슈퍼노바’를 공유하며 “SHOUT OUT TO(감사의 인사)”라고 말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