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풍자가 ‘또간집’ 뒷광고 의혹에 반박했다.
9일 유튜브 웹예능 ‘또간집’에는 “긴급편성) 또간집 안양 뒷광고 논란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풍자는 “공지가 있다. 천일만일 다 제쳐두고 바로 안양으로 재촬영을 왔다. 너무 화가 나서 잠을 못 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안양편 올라오고 나서 궁금해 하시더라. 저희가 포스터 회수를 했다”라며 회수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은 9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출연자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출연자는 풍자에게 한 맛집을 소개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서 풍자는 “부모님 집?”이라며 재차 확인을 했으나 출연자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콘텐츠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인터뷰한 출연자가 해당 가게 사장의 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해당 출연자는 영상 공개 하루 만에 직접 댓글로 사과했다. 결국 제작진은 영상을 삭제했다.
풍자는 “너무 죄송한데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제가 새벽에 잠을 못 이뤘다. 너무 분해서. 뭔가 그럴싸하게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제가 직접 캡처를 해왔다. 이분들 이름도 다 알고, SNS도 다 따놨다”고 말했다.
풍자는 직접 캡처해둔 악플을 공개했다. 악플에는 “이거 돈받고 해주는 거 맞다. 속초에 자영업하는 제 친구도 이거 돈을 내고 했다”, “이거 다 뒷돈받고 하는거 업계에서는 다들 알지 않나. 저 채널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 진짜 보기 역겹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풍자는 “댓글로는 마케팅이 있다고 한다. 자신 있으면 나랑 어떻게 뭐 좀 걸자, 나는 은퇴 걸겠다. 난 너무 자신있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3년 넘게 저희가 가는 맛집들, 돈을 받고 뒷광고처럼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린 적이 없다. 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면 스튜디오 수제와 ‘또간집’ 날리고 저도 조용히 은퇴하도록 하겠다”고 결백함을 강조했다.
‘또간집’ 안양 재촬영편은 오는 6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