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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재배당...쯔양, 경찰 재출석 “공정 조사 기대”

지승훈
입력 : 
2025-05-08 17:26:35
쯔양. 사진ㅣ뉴스1
쯔양. 사진ㅣ뉴스1

경찰 수사 태도에 불만을 삼았던 유튜버 쯔양(28, 본명 박정원)이 수사팀 재배당 이후 재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쯔양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저번에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서 공정하게 조사가 잘 이뤄지면 좋겠고 잘해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얘기해서 잘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관 태도에 재차 문제 제기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쯔양 측 김태연 변호사도 “이번에는 (문제 제기 계획) 없다”며 “지난번에도 계획에 있던 건 아니었다”며 “오늘은 보완조사라 기존에 제출한 의견을 보강하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수사는 쯔양 측 요청에 따라 수사팀이 교체된 이후 첫 소환 조사다.

고소인 조사 마친 유튜버 쯔양. 사진ㅣ연합뉴스
고소인 조사 마친 유튜버 쯔양. 사진ㅣ연합뉴스

앞서 쯔양은 지난달 16일 강남경찰서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가 경찰의 수사 태도를 문제 삼으며 약 4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퇴장했다.

당시 김태연 변호사는 “기본적인 작은 배려도 확인할 수 없었고 오늘도 (쯔양을) 전혀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며 “보호에 대한 의사도 없는 것 같아서 이 수사관을 통해서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어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다시 조사를 받으려고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경찰은 수사팀을 기존 형사1과 및 수사2과에서 형사2과로 재배당했다.

앞서 김세의는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힌 쯔양의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지난해 7월 명예훼손 및 스토킹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김세의에 대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쯔양 측은 이의 신청을 냈고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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