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령(58)이 늘어난 몸무게와 탈모 고민, 연축성 발성 장애까지 고백했다.
김성령은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오랜 만에 출연해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와 솔직 털털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5년 만에 출연한 그에게 이영자는 “혹시 사이즈 물어봐도 되냐. 5년 전에 55로 나오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김성령은 “그때만 해도 55였는데, 지금은 66 사이즈가 됐다. 현재 58kg”이라고 쿨하게 밝혔다.
영상을 통해 그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김성령은 눈을 뜨자마자 유산균에 이어 콩물, 견과류, 마누카 꿀 등을 먹었고, 머리 마사지도 했다.
전현무가 이에 “탈모 있냐”고 놀라자 김성령은 “정수리가 많이 빠진다. 기계 사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말했다. 자꾸만 깜빡깜빡하는 기억력에 시무룩해지기도.

김성령은 이후 발성 연습을 하러 갔다. 무려 10년이 넘었다는 그는 “연축성 발성 장애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율신경계 이성으로 성대가 이유 없이 강직되는 거다. 긴장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긴장하게 되는 거다. (발병한 지) 거진 20년 가까이 됐다”면서 “10년은 혼자 헤맸고, 10년째 성대 보톡스를 맞으면서 연기 생활을 했다. 근데 보톡스를 맞으면 소리 지를 때 성대 길이가 늘어나야 하는데, 이 신호를 못 받아서 지르는 소리가 안 나온다. 보톡스를 맞으면 높은음이 안 나오고, 보톡스를 안 맞으면 편한 음이 안 나와서 밸런스 조절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안 맞은 지 10개월이 됐다. 그런 적은 처음”이라며 다른 방식으로 극복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