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깜짝 등장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무대에는 진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진은 보컬 크리스 마틴이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하는 코너에 출격했다. 크리스 마틴은 관객들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를 읽으며 함께 노래를 부를 사람을 찾던 중 ‘My Bro. Can I sing ‘The astronaut’ with you. Pick me please’(형제여. ‘디 애스트로넛’을 함께 불러도 될까. 날 선택해 줘’고 적힌 글을 읽었다.
이 플래카드를 든 주인공은 관객석에 있던 진이었다. 크리스 마틴은 이를 확인한 뒤 놀라 진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진은 무대에서 ‘디 애스트로넛’을 부르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진의 첫 공식 솔로 싱글인 ‘디 애스트로넛’은 콜드플레이와 진이 협업한 곡으로 팝 록 장르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서서히 고조되는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인 노래다.
콜드플레이는 방탄소년단과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발표한 인연도 있다. 진은 지난 2022년에도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의리를 보여준 바 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2017년 이후 8년만에 내한해 공연을 진행 중이다. 두 번째 내한 공연은 총 6회 진행되며 한회당 약 5만 명을 동원, 합계 30만 명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