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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부인상’ 슬픔 딛고 발인날 무대 오른다…“관객과의 약속” [전문]

김미지
입력 : 
2025-07-04 17:59:00
신구. 사진|스타투데이DB
신구.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신구가 ‘부인상’의 슬픔을 딛고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4일 공식 SNS에 “신구 선생님의 부인께서 지난 2일 별세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구 선생님께서는 평생 관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겨오셨기에, 많은 분들의 염려 속에서도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예술에 대한 책임으로 무대에 오르신다”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 역시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파크컴퍼니는 “공연에 함께하시는 관객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구의 아내 고(故) 하정숙 씨는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74년 신구와 백년가약을 맺은 뒤 50여년의 세월을 함께했으며, 슬하에는 1남이 있다.

다음은 파크컴퍼니 입장 전문.

관객 여러분께 안내드립니다.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 중이신 신구 선생님의 부인께서 지난 7월 2일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관객 여러분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신구 선생님께서는 평생 관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겨오셨기에, 많은 분들의 염려 속에서도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예술에 대한 책임으로 무대에 오르십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 역시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공연에 함께하시는 관객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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