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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공효진 파격 우주 베드신도 못 살린 ‘별들에게 물어봐’

성정은
입력 : 
2025-01-27 10:36:48
‘별들에게 물어봐’ . 사진|tvN 캡처
‘별들에게 물어봐’ . 사진|tvN 캡처
‘별들에게 물어봐’ 우주 키스신. 사진|tvN 캡처
‘별들에게 물어봐’ 우주 키스신. 사진|tvN 캡처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공효진이 파격 우주 베드신으로 베드신의 새 장을 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는 공효진과 이민호가 우주에서 생사 위기에 빠진 가운데 진한 사랑을 나눴다.

이날 우주에 고립된 공룡(이민호 분)을 구하기 위해 캡틴 이브 킴(공효진 분)은 파편 구름이 되돌아오는 상황에도 유영복을 입고 우주인 이동 수송선에서 빠져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공룡은 돌아가라고 외쳤으나, 이브 킴은 공룡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서로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꼭 끌어안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위기 속에서 마침내 자신의 마음이 공룡에게 향하고 있음을 깨달은 이브 킴은 “(연애) 합시다, 우리, 지구에서”라고 공룡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입을 맞췄다.

하지만 공룡과 이브 킴은 결국 우주정거장에 갇혔고, 이브 킴은 전력을 아끼기 위해 생명유지장치를 제외한 모든 기계의 전원을 내렸고 그 틈에 공룡은 어느새 모룰라로 성장한 수정란을 몰래 챙겼다.

그 사이 온도 저하로 온몸이 차가워진 이들은 방한 텐트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고 추위를 견뎠다. 공룡은 이브 킴에게 우주에 온 목적이 인간의 인공수정을 위함이며 이렇게 성공한 수정란이 모룰라가 됐다고 고백했고, 이브 킴은 “화낼 기력도 없다”고 답했다. 화를 낼 것이라는 공룡의 예상과 달리 이브 킴은 모룰라를 사람이라 부르며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공룡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감정이 벅차오른 두사람. 이브 킴은 “벗으면 더 따뜻하다”고 말했고, 공룡은 사람은 “얼어 죽어도 좋다, 죽기전에”라며 다가갔다.

‘별들에게 물어봐’. 사진|tvN 캡처
‘별들에게 물어봐’. 사진|tvN 캡처

이날 베드신은 다양한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총동원해 화려한 배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500억 제작비의 행방이 조금이나마 확인된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된 ‘별들에게 물어봐’ 시청률은 2.2%(닐슨코리아 케이블 전국 기준)에 머물러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로맨스물의 경우 남녀 주연배우의 설렘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져야 성공하게 마련인데 이민호 공효진 사이에서는 여전히 그런 케미와 설렘이 보이지 않는다. 두 배우의 연기에 앞서 몰입되지 않는 스토리라인의 문제가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5년 안방극장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이었던 ‘별들에게 물어봐’는 어느덧 16부작의 절반이 방영됐으나 회생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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