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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이희준 ‘대학살의 신’ 올뉴캐스트로 5년만에 돌아왔다 [MK현장]

신영은
입력 : 
2024-12-10 17:11:53
‘대학살의 신’ 시연 장면. 사진ㅣ강영국 기자
‘대학살의 신’ 시연 장면. 사진ㅣ강영국 기자

‘대학살의 신’이 5년만에 뉴캐스트와 함께 돌아왔다.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대학살의 신’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진행된 질의 응답에는 김태훈 연출, 배우 김상경, 민영기, 조영규, 신동미, 이희준, 임강희, 정연 등이 참석했다.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5년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세 번째로 ‘대학살의 신’ 연출을 맡은 김태훈 연출은 “7명의 새로운 배우들과 ‘대학살의 신’을 다시 올리게 돼 너무 기쁘다. 훌륭한 작품을 올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전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배우가 바뀐다는 건 똑같은 작품이라도 새로운 색깔이 된다. 이번에는 무대를 격투장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 현실적인 어른들의 싸움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완전히 새로운 캐스트들이 함께한다. 민영기, 조영규, 임강희는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과 아네뜨 역을, 김상경, 이희준, 신동미, 정연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 역을 맡는다.

알렝 역의 조영규는 “이 작품을 하게돼 너무 즐겁다.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영기는 “연극에 첫 도전하게 됐다. 그 작품이 ‘대학살의 신’이어서 너무 좋았다. 코미디를 연극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게 큰 도전이었고 재밌는 경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네뜨 역의 임강희는 “처음에 대본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다. 연습, 공연하면서 재밌게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셸 역의 김상경은 “하면서 점점 더 재밌어지는 연극이다. 관객들이 채워지는게 역시 중요한 것 같다.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희준은 “늘 관심있던 대본이어서 제안이 왔을 때 선뜻 하겠다고 결정했다. 공연을 하고나니 더욱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로니끄 역의 신동미는 “자유소극장에 1999년도에 서고 25년만에 서는거다. 감회가 너무 새롭게 기쁘고 떨린다. 제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연극의 매력에 다시 빠지고 있다”고 했다. 정연은 “재밌어 하실줄을 알았는데 막상 보니 훨씬 더 재밌어하시더라. 기운 받아서 더 재밌게 작업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대학살의 신’은 내년 1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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