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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컵 넘어 C컵 좋아하더니”…43세 박은영, 만삭 화보보다 중요한 건 ‘D라인’

김승혜
입력 : 
2025-12-14 07:44:55

방송인 박은영이 둘째 임신 이후 달라진 몸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신으로 가슴 사이즈가 커져 만족감을 드러냈던 그가, 이번에는 만삭 화보 촬영에서 드레스보다 ‘D라인’이 더 중요했다고 밝혔다. 태몽조차 또렷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고백에는 40대 임신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겼다.

13일 박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나모르나 박은영’을 통해 둘째 만삭 화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둘째 만삭 촬영하고 왔어요! 딸이랑 첫 인생샷 남긴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화보 촬영을 앞둔 솔직한 심경과 몸 상태를 가감 없이 전했다.

박은영은 “첫째 때는 남편이랑 만삭 사진을 찍었는데, 남편이랑 아들이 사진 찍는 걸 정말 싫어한다”며 “이번엔 패스하려다가 조리원과 스튜디오가 연계돼 무료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인 박은영이 둘째 임신 이후 달라진 몸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 사진=김영구 기자
방송인 박은영이 둘째 임신 이후 달라진 몸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휴대전화 속 첫째 임신 당시 만삭 사진을 꺼내 보이며 “그때는 각 잡고 제대로 찍었는데, 오히려 잘 안 보게 되더라. 저도 5년 만에 다시 보는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번 촬영에서 박은영이 가장 신경 쓴 포인트는 드레스가 아닌 배 라인, 이른바 ‘D라인’이었다. 그는 “만삭 사진은 결국 배 라인이 예쁘게 살아야 한다”며 “이번엔 그 부분에 집중해서 찍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촬영에 들어선 박은영은 첫째 임신 당시 경험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포즈를 잡았지만, 현실적인 고충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앉는 게 정말 힘들다”며 8개월 차 임산부의 몸 상태를 솔직하게 전했다.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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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실 둘째는 패스하려고 했었다”며 “태몽도 잘 기억이 안 난다. 분명 꽃 꿈을 꾼 것 같긴 한데 가물가물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3세에 다시 임신하며 느끼는 변화가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앞서 박은영은 최근 다른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임신 후 신체 변화에 대해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한 그는 사우나 토크 도중 “임신을 하니 가슴이 커진다. 꽉 찬 B컵을 넘어 거의 C컵이 되니까 너무 좋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출산과 노화로 인한 몸의 변화,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숨김없이 나누며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이번 만삭 화보에서 그가 강조한 ‘D라인’ 역시 임신 이후 몸의 변화에 대한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박은영은 2019년 9월 결혼해 2021년 2월 첫아들 범준 군을 얻었으며, 현재 둘째 딸 출산을 앞두고 있다. 화려한 연출보다 몸의 변화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한 그의 솔직한 이야기에 많은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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