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레드카펫에서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보여줬다.
김유정은 2023년 12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기대상’에서 MC를 맡았다.
이날 김유정은 클래식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디자인과 벨벳 소재가 어우러지며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풍성하게 퍼지는 머메이드 실루엣은 김유정의 청순미와 고혹적인 매력을 동시에 강조했다. 웨이브를 더한 롱헤어와 절제된 메이크업은 ‘국민 여동생’다운 단정한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김유정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에 참석한 김유정은 짙은 네이비 블루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언뜻 전신을 감싼 듯 보이지만, 왼쪽 허벅지 위까지 과감하게 올라간 슬릿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각선미를 드러냈다. 특히 엉덩이 라인까지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파격적인 실루엣에 블랙 롱부츠를 매치해 강렬하면서도 당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23년 단아했던 블랙 드레스와 달리, 2025년 네이비 드레스는 성숙한 카리스마와 여성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역 시절부터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던 김유정은 이번 레드카펫에서 청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26살 성숙한 여배우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관계자들은 “김유정이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배우로 우뚝 섰음을 알린 순간”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