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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20년 만에 만난 ‘린다린다린다’...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MK★현장]

금빛나
입력 : 
2025-09-12 16:29:12

배우 배두나가 20년 만에 영화 ‘린다린다린다’가 재개봉 되는 것에 대한 감격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린다 린다 린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배두나를 비롯해,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그리고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참석했다.

20년만에 ‘린다린다린다’와 재회한 소회에 대해 배두나는 “이 영화는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이라며 “재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올해 들었던 소식 중에 가장 기쁜 뉴스라고 할 정도로 기뻐했다”고 털어놓았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린다 린다 린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배두나를 비롯해,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그리고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린다 린다 린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배두나를 비롯해,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그리고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저의 청춘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 담긴 느낌”이라며 “‘린다린다린다’를 찍으면서 우리 배우들이 저에게 정말 좋은 추억과 너무 아름다운 마음들을 많이 주어서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몽글몽글 기분이 이상하다”며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마에다 아카는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 상영되는 것이 기뻤다. 다시 개봉되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닌데 재개봉을 한 것에 대해 행복하다”며 “일본에서 관객들이 많이 즐겁게 봐주셨고, 많은 감상평도 주셨다.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고, 네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20년 만에 상영되는 것이 이 작품이 처음”이라고 말한 카사이 유우는 “‘린다린다린다’는 영화라는 걸 어떻게 만드는 것이고 출연하는 것에 대한 배움이 있었던 작품이다. 감독님이 풍기는 분위기와 스태프들을 통합하는 힘, 그리고 네 사람이 함께 모여서 즐겁게 작업을 한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며 “얼마 전 도쿄서 모였는데 나이는 먹었지만, 좋은 의미에서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변함이 없는 것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선물을 받은 느낌을 받았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세키네 시오리는 “네 사람 중에서 저만 배우만 하지 않고 본업이 뮤지션”이라며 “영화를 출연한 것이 이 작품이 처음이고, 이후에도 없었다. 제 삶에서 특별한 경험이었다. 20년이 지나서, 모여서 일본 뿐 아니라 한국과 다른 국가에서 상영할 수있다는 것이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20년 만에 다 같이 모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나이가 28살이었다. 제 안에 없는 반짝이는 것이 담겨있어서 당시에는 쑥스러웠지만, 지금은 28살이었던 저를 칭찬해 주고 싶다.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에 멤버들과 함께 (한국을) 찾을 수 있어서, 밴드부의 고문이 된 기분이 든다”고 밝힌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동창회에 참석한 기분이어서 즐겁고 상을 받은 기분이 든다. 한국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분들이 찾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린다 린다 린다’ 4K 리마스터링은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와 얼떨결에 보컬이 된 한국인 유학생 ‘송’의 서툴고 반짝이는 청춘을 그린 영화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9월 17일 개봉.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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