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들어오십니다’ 영상으로 주목받은 재벌 3세 아이돌 애니가 예상 밖의 털털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딸로 유명한 문서윤(활동명 애니)은 최근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로 데뷔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 화려한 배경 못지않게 그의 인간적인 일상들이 화제를 모으며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건 데뷔 전 애니의 한 라이브 방송 영상. 영상 속에서 “이제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음성이 들리며 누리꾼들은 “진짜 재벌 3세의 삶”, “드라마보다 더 현실감 없는 장면”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애니는 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그 영상이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그때는 어머니가 회장님이 아니었다.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말도 정확히는 안 들린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그런 그가 최근 팬사인회에서 보여준 소탈한 답변은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팬이 “요거트 뚜껑을 핥아 먹느냐”는 질문에 애니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저는 뚜껑을 먼저 먹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한 것. 또 다른 팬이 “인터넷 쇼핑 자주 하냐”고 묻자 “많이 해요”라며 평범한 20대 청춘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19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예고편에선 그의 리얼한 민낯과 ‘꿀피부 유지법’도 공개됐다. 마스크팩을 붙인 뒤 남은 에센스를 짜내 다리에 바르는 모습에 MC들마저 깜짝 놀랐다는 후문.

데뷔 초반부터 ‘재벌돌’이라는 타이틀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애니는 테디가 제작한 혼성 5인조 그룹 올데이프로젝트로 지난 6월 23일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 3일 만에 멜론 톱100 1위, 빌보드 글로벌200 진입, 음악방송 1위까지 휩쓸며 ‘괴물 신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