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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커플샷 공개 후 경고…“주접 댓글 이제 그만” 조용한 일침

김승혜
입력 : 
2025-07-02 21:02:27

‘피겨여왕’ 김연아가 올린 커플샷에 또 하나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아름다운 순간 뒤에, 단호한 한 줄이 따라왔다.

1일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까죽커플 사랑해”라는 문구와 함께 남편 고우림과 함께한 파리 여행 사진을 여섯 장 이상 게재했다.

블랙 가죽 재킷으로 맞춰 입은 두 사람은 프렌치 레스토랑과 센강 유람선 위를 배경으로 다정한 셀카를 남겼다.

김연아가 올린 커플샷에 또 하나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아름다운 순간 뒤에, 단호한 한 줄이 따라왔다.사진=김연아 SNS
김연아가 올린 커플샷에 또 하나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아름다운 순간 뒤에, 단호한 한 줄이 따라왔다.사진=김연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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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컷에선 고우림의 어깨에 손을 얹고 환히 웃는 김연아의 모습이 담겼다.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린 내추럴한 스타일링과 올블랙 착장이 어우러져, 한여름 파리에서도 시크함을 놓치지 않았다.

이어지는 사진에선 두 사람 모두 블랙 가죽 재킷을 입은 채 분위기 있는 포즈를 선보였다. 고개를 살짝 기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면에선 ‘부부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그런데 마지막에 덧붙여진 문장이 분위기를 바꿨다.

“3년 동안 들어온 선 넘는 주접&드립 댓글들, 이제는 그만 보고싶어요.”

조용히 던진 이 한 줄은 그간 웃음 뒤에 감춰졌던 피로감과 경계심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반응은 댓글부터 이미 뜨거웠다. 팬들은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용기”, “예쁜 부부에게도 경계선은 필요하다”라며 김연아의 결단을 응원했다.

이전에도 김연아는 과도한 팬심 표현에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던 만큼, 이번 발언은 이례적이다. 커플샷이 화제인 동시에, ‘셀럽의 경계선’에 대해 다시금 화두를 던졌다.

한편 김연아는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2022년 결혼했으며, 남편 고우림은 2023년 11월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전역했다. 전역 이후 두 사람은 일상 공개를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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