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SBS 새 드라마 ‘사마귀’ 후시녹음을 마친 근황을 전했다. 54세, 그 나이답지 않은 에너지가 또 한 번 반전 매력을 터뜨렸다.
1일 고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후시녹음, 9월에 보실 수 있습니다”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세 컷의 사진을 공개했다.
첫 컷에는 야구모자와 오버핏 셔츠, 와이드한 아디다스 트레이닝 팬츠 차림으로 벽에 기대 선 고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무심하게 내린 머리칼과 레터링 모자, 팔에 딱 붙은 애착 토트백까지. 꾸안꾸에 가까운 그의 룩은 마치 2000년대 걸크러시 스타를 연상케 했다.
두 번째 컷에선 본격적으로 ‘댄싱 모드’. 손엔 핸드폰, 입가엔 미소를 머금은 채 다리를 구부린 포즈는 Y2K 아이콘 김완선을 떠오르게 했다. 마지막 컷에선 녹음실에서 대본을 들고 마이크 앞에 선 고현정이 포착됐다. 여전히 곧은 자세와 집중한 눈빛, 그리고 발끝에 무심히 얹은 시선까지 — 단순한 후시녹음 그 이상의 집중이 느껴졌다.
한편 고현정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에서 연쇄살인범 역할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르물과 감정극을 넘나드는 그녀만의 카리스마가, 이번엔 심리 서스펜스로 풀려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