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갈수록 괜찮다.” 무속인의 점괘에 환호하던 범접 크루가, 제니의 영상 앞에서는 숨을 멈췄다.
24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스우파3)에서는 살아남은 다섯 크루가 자유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 팀은 장소를 나눠 힐링을 즐겼고, 범접은 무속인의 신당을 찾았다.

모니카는 “우리 팀의 가장 큰 고난은 언제냐”고 물었고, 무속인은 “두 번째 미션에 온다. 현타가 온다. 하지만 후반전엔 괜찮다”고 답해 범접 멤버들을 안심시켰다.

무속인은 각 팀 리더들의 점괘도 언급했다. 이부키는 “인기가 많고 걸어 다니는 뉴스거리”, 말리는 “기본기가 좋다. 내공이 세다”, 리에하타는 “똘끼 있는 전략가”, 카에아는 “쉽게 내면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힘들다. 일본 팀이 이를 악물고 왔다”는 말엔 긴장감이 돌았고, 가비는 “진짜 그만하고 싶다”며 고개를 떨궜다.

제작진은 크루들을 위해 풀파티를 열었고, 긴장이 풀린 멤버들은 오랜만의 자유를 만끽했다. 그런데 파티 도중 수영장 위 스크린이 열리며 제니의 영상이 등장했다. 제니는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 국가의 정체성을 담아내라”고 말하며 메가 크루 미션을 전달했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냉각됐고, 크루들은 충격 속에 새로운 미션을 준비하게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