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이 전성기 시절 겪은 불이익을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시대와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 안치환이 출연해 인생 스토리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안치환은 공장에 다녀온 후 ‘철의 노동자’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뉴스에서 가장 많이 제 노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안치환은 “‘저항가요’ 가수로서의 삶은 어떠냐” 질문에 “대단한 사회 변혁을 위해 이런 걸 한 게 아니다. 그동안 알던 대중가요와는 너무나 다른 노래다. 들어보니 가슴에 와닿아서 좋아하게 된 거다. 지금과 너무나 달랐던 어두웠던 세상을 바꾸는 데 정서적인 도움이 된다면 노래하고 싶다 이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안치환은 노래 때문에 겪은 불이익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투라고 한다. 가두 투쟁(거리 투쟁)이라고 한다. 백골단(1980-1990년대 민주화 운동 기간,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운영되었던 사복경찰관)에게 잡히면 당연히 일단 가는 곳이 가까운 경찰서다. 며칠 구류 살다가 나온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주하가 “제가 알기론 45일 동안 구치소에 있었다고 하더라”고 하자 안치환은 “아니다. 5일이다. 45일 정도면 거의 징역 아니냐”고 정정했다. 문세윤도 “45일 너무 길지 않냐”고 묻자 김주하는 “그래서 이상해서 여쭤본 거다”고 해명했다.
안치환은 포크 록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