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와 지우가 상견례를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7’에서는 동거 2일차를 맞이한 성우와 지우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전 8시 먼저 기상한 성우는 출근해야 하는 지우를 위해 요리에 나섰다. 부엌 소리에 잠에서 깬 지우는 “성우야 뭐해? 언제 일어났냐”며 뒤에서 성우를 껴안았다.
지우는 성우가 미역국을 끓이자 “제가 된장찌개 다음으로 먹고 싶다고 한 건데 이 사람의 섬세함은 어디까지인가 싶더라고요. 너무 고마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미역국을 맛본 지우는 “맛있는데? 미역국 밥상을 아침에 받아보다니... 성공한 삶이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성우랑 살면 1일 1kg씩 찌겠다”고 걱정했다. 아침을 먹은 지우는 “잘 먹었습니다. 놔두고 가. 성우~ 잘 먹었어. 고마워”라며 성우를 또한번 껴안았다.
이후 성우는 직접 운전해 지우를 회사에 바래다줬다. 회사 도착 후 지우는 내리기 전 익숙한 듯 성우에게 입술을 내밀었지만 카메라를 인식한 후 멋쩍게 웃었다. VCR을 보던 이혜영은 “해봤네 이것들!”이라며 흐뭇하게 바라봤고 성우와 지우는 입을 맞췄다. 이지혜는 “이 정도는 뭐”라며 미소를 띠었다.
성우는 퇴근한 지우를 위해 직접 잔치국수를 만들어주기도. 식사 후 두 사람은 결혼관 테스트에 임했다. 체크리스트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유할 수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성우는 긍정, 지우는 부정했다. 성우는 “거리낄 게 없으니까 공유할 수 있어. 난 내가 할 수 있다는 거지 상대방이 오픈하기 싫다고 하면 상관없다”고 지우를 이해했다.
지우는 “내가 오픈할 수 있는 비밀번호는 집 비밀번호랑 넷플XX 비밀번호야. 그리고 유X브 알고리즘도 안 돼. 그냥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거야. 일기장 같은 것”이라며 본인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결혼식은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성우는 “결혼식 대신 지인들과 파티. 웨딩 사진 정도는 찍고 싶은 거지. 우리는 이것만 있으면 돼. 사회랑 축가”라고 의견을 냈다. 이에 지우는 “축가는 인형 오빠가 해준다고 했잖아”라며 “사회에 희망하는 사람을 적어달래. ‘유세윤님♡’ 이렇게 적을까?”라며 축가와 사회를 이미 정한 모습을 보였다.
VCR을 보던 유세윤은 “어우 감사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른 날 지우는 성우 엄마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성우의 걱정과 달리 지우를 해맑게 맞아준 엄마는 “너무 긴장하지 말라”면서 지우를 유심히 쳐다봤다. 지우는 “저는 한지우라고 하고요. 네 그렇습니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성우 엄마가 아들의 어떤 점이 좋았냐고 묻자 지우는 “일단 인상이 너무 좋았고 대화할 때 되게 진중하고 필요할 때 강단 있고 오래 알았던 친구처럼 편안하고 대화가 잘 통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엄마는 “성우도 엄청 얼굴이 밝아졌네. 엄마 보는 표정이랑 많이 다르네?”라며 아들의 다른 점을 꼽았다.
성우 엄마는 “내가 오늘 처음 봤는데 말을 놔서... 그런데 왜 이렇게 편하지?”라며 좋은 신호를 보냈다.
이후 엄마는 지우에게 “근데 지우가 성우를 너무 좋게 봤나요. 나쁜 얘기를 안 하네?”라며 “성우가 어른들한테 미움받고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경제적인 부분을 말하면 아직도 힘드니까”라며 걱정되는 점을 말했다.
이에 지우는 “조금씩 모으는 재미로 사는 거잖아요. 저희 엄마가 작은 살림 꾸려서 하나씩 바꿔 가는 재미로 살고 그게 젊음의 특권이라고 하셨다”며 성우 엄마를 안심시켰다. 이어 “성우가 생각이 깊어서 아빠도 신뢰 많이 하실 것 같다”며 성우를 칭찬했다.
성우 엄마는 지우가 전화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에게 “내가 이런 걸 원했는데... 너무. 지우는 말도 잘 하고 너에 대해서 좋게 얘기를 하네”라며 지우가 마음에 든다고 표현했다. 성우도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하니까 다행이다”라며 마음을 놓았다.
엄마와 헤어진 후 성우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는지 차에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응어리가 있었나 봐. 몰랐는데... 늘 미안했는데 정말 좋아하는 모습 보고 고맙게 해주고 모든 순간이 다 스쳐 지나가니까 눈물이 난 것 같다”며 눈물이 흐르는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커플은 동건과 명은. 동건은 명은에게 축구하는 본인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풋살장에 초대했다. 코치는 “동건이가 사실 축구는 잘 못하는데 뒤에서 응원해줘요. 앞으로 어떨진 모르겠지만 좋은 친구니까 응원하겠다”고 동건을 칭찬했다.
동건은 “여기 같이 있으니까 묘하긴 하다”며 후반전 경기에 다시 나섰다. 동건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로 명은에게 사랑의 활을 쏘는 시늉을 하자 패널은 “아오! 막을래”라며 질색했다. 그러나 동건의 세리머니는 계속 됐고 이지혜는 “계속하니까 귀엽긴 하다”며 동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유세윤은 “명은이가 이벤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걱정했다.
경기 후 명은은 동건의 축구팀과 함께 식사하게 됐다. 코치는 “명은 씨는 동건이의 어디가 마음에 드냐”고 물었고 명은은 “오빠가 정이 많더라고요. 요리 이런 거를 사람들 먹이려고 5박 6일 동안 계속 했어요. 그런 거랑 장난기 많은 거. 저도 장난치는 거 좋아하는데 성격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답했다.
동건은 “명은이가 일단 예쁘잖아요”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감독은 “동건이는 일단 외모가 돼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명은이를 쑥스럽게 했다.
이후 감독과 코치는 “동건이가 인기가 되게 많아요. 동건이를 좋게 본 게 서른 살 초반인데 1억을 모았다는 거야. 차 안 사고 해보고 싶으니까 그거 보고 얘는 다르긴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인품은 밀어줄 수 있어요”라며 동건을 띄워줬다.
또 코치가 “그래도 어느 정도 둘이 마음이 있지 않나 싶긴 한데”라고 하자 동건은 “명은이 데려가서 물어봐 달라”고 장난쳤다. 명은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동건은 “살짝 어려워요. 호주에서 거의 일주일을 있었는데 얘기한 게 얼마 없었어요. 기초 공사가 되어 있지를 않으니까 지금 대화 많이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진심으로 뭔가 하려고 하다 보니까 행동 하나에 조심하게 되고 조마조마하게 돼요. 이렇게 해도 되나 저렇게 해도 되나”라며 불안한 마음을 지인에게 털어놨다.
그는 “근데 그 생각도 들더라고요. 나라는 사람이 이 사람한테 어떤 생각을 주고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코치는 “자연스럽게 너의 일상을 공유하고 그 친구가 마음에 들면 결혼까지 갈 수 있는 거고 너무 숨기려고 하지 말고”라며 숨김없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명은이 준비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데이트했다. 동건은 “이게 조심스러운 말인 것 같은데 좋아하는 사람하고 같이 있는 게 신기해. 골프장에 있는 것도 신기하고 이래서 같이 치는 건가?”라며 데이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건은 “우리가 2번 만났잖아. 난 어떤 것 같아? 그냥 솔직하게”라며 명은의 속마음을 궁금해했다. 이에 명은은 “오빠는 선을 지키는 게 있어서 엄청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지. 그런데 이성적인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어”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지혜는 “이게 헷갈리게 하는 거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명은은 “남자들은 보통 느낌이 오면 쭉 가잖아. 그런데 나는 그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 그런 것에 있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아직까지 동건이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MC 이다은이 “이건 거절인데”라며 아쉬워하자 유세윤은 “난 저런 말 들으면 더 안 다가갈 것 같다”며 명은의 말이 직접적이라고 했다.
동건은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너한테는 난 어떤 사람인 것 같냐”며 불안한 듯 물었다. 이에 명은은 대답을 망설이더니 “오빠가 노력 많이 해주는 거 아는데 나도 부담스럽지. 사실 내 감정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털어놨다.
동건이 “호주에서 0이었다면 한국에 와서는?”이라고 덧붙여 묻자 명은은 “오빠 쉽게 하려고 하네. 쉽게 쉽게 가려고 하네 이 사람. 진짜 웃긴 사람이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다은은 “끝난 것 같다”, 이지혜는 “내가 동건이 누나면 ‘동건아 그냥 와’ 이럴 것 같아. 열 받잖아”라며 명은의 태도가 명확하게 않다고 꼬집었다.
명은이 계속해서 답을 회피하자 동건은 “이건 36년을 살면서 별로 좋지 않았던 결괏값이라고 하면 ‘나는 사람을 오래 보는 성향이야’, ‘나는 사람을 오래 봐’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솔직히 말해서 걸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MC들은 “이러면 끝난 거야”라며 동건의 태도에 놀랐다.
이어 동건은 “그럼 빨리 뿌리를 뽑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20대보다 시간이 더 귀하지. 그런 상대를 만났다고 하면 빠르게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내 정신 건강에 이롭기 때문에”라며 세게 말했다. 명은은 “지금 상황으로서는 ‘제가 마음을 쉽게 못 여는 스타일’이라고 얘기한 것 같아요. 동건의 심경 변화가 있을 수 있겠다 싶어요”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MBN ‘돌싱글즈7’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