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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고 송대관 향한 그리움…“죽어서야 잊을 듯”

김미지
입력 : 
2025-09-22 09:16:51
태진아. 사진|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태진아. 사진|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가수 태진아가 송대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허영만과 함께 충청남도 서천을 찾았다.

이날 상경 후 중국집 배달부터 신문팔이, 구두닦이, 세차장 일까지 총 37가지 일을 했다고 밝힌 태진아는 “일식집에서 일할 때 서빙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어떤 분이 ‘너 목소리 특이하다. 노래 한 번 해 봐라’며 명함을 줬다. 그 분이 서승일 작곡가”라고 연예계 입문 과정을 전했다.

태진아는 선천적인 가수로 이미자, 나훈아, 조용필 등을 꼽은 후 자신은 후천적 가수로 꼽았다.

이에 허영만이 “고 송대관 선생도 후천적이냐”고 묻자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는 선천도, 후천도 아니고 중간”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 얘기만 나오면 보고싶다”고 그리운 마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가 죽어서야 송대관 선배를 잊지, 안 그러면 계속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진아, 허영만. 사진|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태진아, 허영만. 사진|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영만은 “먼저 가셔서 좋은 자리 맡아 놓고 계실 것”이라고 위로했고 태진아는 “내가 안 그래도 좋은 자리 맡아놓으라고 얘기했었다”고 이야기했다.

태진아와 가요계 ‘단짝’으로 유명했던 고 송대관은 지난 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태진아는 고 송대관의 장례식 당시 “대관이 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여”라고 인사해 많은 이를 먹먹하게 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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