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어머니를 위해 김포로 이사 할 결심을 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효도 5개년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효도 5개년 프로젝트’의 첫 삽인 김포 이사 계획을 밝혔다. 전현무는 “김포로 이사를 갈까 말까 고민 중이다. 2~3개월 전부터 계속 보고 있었다. 강남에서 살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까 강남에서 별로 하는 게 없다. 스케줄이 다 상암이나 여의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본가에서 멀리 있는 자신의 집에 자주 찾아오는 어머니의 안전을 위해 본가와 가까운 김포로 이사를 결심했다고. 전현무는 “엄마가 우리 집 청소를 도와주면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도저히 말로 설득이 안 된다. 그래서 본가와 거리라도 가깝게 하는 게 최선의 효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효도와 자연 친화적인 일상에 대한 로망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김포로 임장을 떠났다. 전현무는 김포에서 거주 중인 빽가의 집을 방문하는가 하면 공인중개사와 함께 여러 집을 돌아다녔다.
임장을 마친 전현무는 어머니에게 김포 이사 계획을 알렸다. 어머니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다가도 “이사하면 네가 힘들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김포로 이사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지는 않다고 하자 어머니는 이사를 만류했다. 어머니는 “그냥 우리가 왔다 갔다 하겠다. 네 중심으로 해야 한다. 우리 중심으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가 “결혼도 해야 해서 안 된다”고 하자 전현무는 “김포에 있으면 결혼 못 하냐”고 토로했다.
전현무는 어머니에게 “내가 힘들다고 했던 건 그냥 한 이야기다. 내가 너무 그런 공간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엄마 아빠도 가까워지니까 일석이조다. 내가 희생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