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이육사 딸’ 이옥비 여사 “父, 온몸 피투성이에 눈도 못 감고 돌아가셔” (‘유퀴즈’)

이세빈
입력 : 
2025-08-13 22:00:39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가 광복을 한 해 앞두고 순국한 아버지를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시로 독립을 외쳤던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육사 선생님이 광복을 한 해 앞둔 1944년 1월 16일 마흔 살의 나이로 북경의 감옥에서 순국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옥비 여사는 “어머니한테 전보가 왔다. 보더니 방을 하나 비우라고 하고는 비녀를 뽑았다. 머리를 풀고 크게 곡을 했다. 그렇게 서럽게 곡을 했다. 나는 누가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고 어머니가 너무 슬프게 우니까 따라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이육사 선생님의 유해는 독립운동가 이병희 선생님이 수습하셨다”고 하자 이옥비 여사는 “관 뚜껑을 열어보니 아버지가 온몸에 피가 낭자해서는 눈도 감지 못 하고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