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쇼핑’이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강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극본 안소정, 연출 오기환)에서는 부모에게 환불된 아이들의 비극적인 현실과 그에 얽힌 숨겨진 진실이 연이어 드러나며 폭발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2회 방송은 전국과 수도권 시청률 모두 2.0%를 돌파,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2.6%, 전국 2.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이쇼핑’은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를 사고파는 충격적인 설정과 입양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상 환불’이 가능한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상상 초월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1회에서는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셀럽 의사이자 대형병원 이사장인 김세희(염정아 분)의 섬뜩한 두 얼굴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상류층을 상대로 불법 매매 입양 사업인 ‘아이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세희는 ‘완벽한 아이’를 만들겠다는 광기 어린 욕망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을 물건처럼 취급하며, 자신의 딸마저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는 모습은 극의 세계관을 단숨에 각인시켰다.
한편, 부모에게 환불당한 뒤 우태식(최영준 분)에게 구조된 김아현(원진아 분)은 자신이 부모로부터 버려진 진짜 이유가 ‘품질 불만’이라는 잔혹한 진실을 마주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보호자였던 태식마저 새롭게 환불된 아이 최시우(강지용 분)를 구출하던 과정에서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상황. 2회에서 아현은 더 이상 숨거나 도망치지 않고,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부모와 조직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환불’에 감춰진 잔혹한 비밀을 알게 된 아이들은 자신들을 제거하려는 조직에 정면으로 맞섰다. 세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인간병기 정현(김진영 분)과 아슬아슬한 추격전, 그리고 최종 보스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소미(이나은 분)의 양아버지에게 접근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선사했다. 아이들의 반격이 본격화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28일 오후 10시 3회가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