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부부 예능 프로그램 SBS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오는 8월 4일 400회를 맞이한다.
2017년 7월 첫 방송 이후 변함없이 월요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동상이몽2’는 쏟아지는 부부 예능 중 가장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부부 예능 프로그램이다.
‘동상이몽2’는 분당 최고 시청률 15.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7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유튜브 클립들의 총 조회수가 18억 뷰를 훌쩍 돌파하는 등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동상이몽2’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다양한 분야의 스타 부부들이 가진 저마다의 ‘동상이몽’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그들이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는 진솔하고 현실적인 부부의 삶을 보여주는 데에 있다.
‘동상이몽2’를 빛낸 운명부부들은 무려 90쌍에 달한다. ‘1호 운명부부’ 이재명-김혜경 부부부터 ‘추우부부’ 추자현-우효광, 한고은-신영수 부부, 오래 함께한 부부만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여준 손지창-오연수 부부, 신혼의 풋풋함을 보여준 강남-이상화, 전진-류이서, 세븐-이다해 부부, 대학생 딸 입양 스토리를 공개해 감동을 안겼던 진태현-박시은 부부, 부부 생활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 이봉원, 염경환 등이 출연, 각양각색의 ‘동상이몽’과 부부 일상으로 보는 재미와 공감, 때로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상이몽2’의 출연자들은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조사 결과(2020년 2월 4주차~2025년 7월 3주차)에 따르면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과 ‘검색 이슈 키워드’ 상위 10위권에 총 82회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동상이몽2’는 400회를 기념해 6주간 특집 방송으로 꾸며져 역대급 운명부부들이 연이어 출연한다. 첫 주자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캐리커쳐 작가 정은혜가 나선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은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현장에서 만난 조영남 씨와 1년여간의 교제 끝에 지난 5월 결혼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두 사람은 부부의 이야기를 방송 최초로 공개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할 전망이다.
다음으로는 ‘인소부부’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동상이몽2’의 최장수 커플 인교진, 소이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동상이몽’과 친구 같은 유쾌한 부부 일상을 보여주다가도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내며 명실상부 ‘워너비 부부’로 각광받았다.
스페셜 MC가 아닌 운명부부로 함께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20년 3주년 특집 이후 약 5년 만으로 반가움을 안긴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두 사람은 어떤 일상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번 400회 특집에는 정은혜-조영남, 인교진-소이현 부부 외에도 다시 보고 싶은 운명부부는 물론 역대급 새 운명부부까지 합류할 예정이라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6주간 진행되는 SBS ‘동상이몽2’ 400회 특집은 오는 8월 4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