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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X이명화 트로트 합동무대 “찐팬이다” → 박영규 ‘73년’ 인생 첫 대장내시경서 6mm 용종 제거 (‘살림남’)[종합]

서예지
입력 : 
2025-07-19 23:12:42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박서진과 이명화가 만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 박영규가 살림남으로 차례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살림남으로 등장한 박서진, 박효정 남매는 촌캉스를 떠났다. 알고 보니 서진의 힐링을 위해 여동생 효정이 준비했던 것.

효정이 “주변을 봐라. 유기농 친환경이다”라고 하자 서진은 “네를 믿은 내가 바보지. 쉬는 날까지 일을 왜 시키는데?”라며 마루에 누워 버렸다. 이때 이명화(랄랄)이 등장, 서진은 “진짜 이명화 찐팬이거든요. 굿즈도 갖고 있고 액자도 갖고 있어요. 화끈한 성격이 좋은 것 같아요. 어디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다 좋습니다”라고 팬심을 밝혔다.

이명화가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하자 남매는 꽃무늬 바지와 상의로 냉큼 갈아입었다. 서진은 “얘(효정)도 화장 좀 해주시면 안 돼요? 꼬실 남자가 있거든요. 결혼할 거예요”라며 이명화에게 효정의 화장을 부탁했다.

이어 박서진은 “남편이 물질해요. 해남이에요. 애는 낳을 거예요. 바다에서 만났어요. 전복 따다가!”라며 계속해서 효정과 연락하고 있는 해남에 대해 말해줬다.

이명화가 가발, 선글라스까지 준비해 효정을 완벽하게 꾸며주자 서진은 “나 전화해 본다? 네 남편한테”라며 해남에게 영상 통화했다.

이명화는 “아이고 멋지다~ 내가 와이프 화장 야시롭게 예쁘게 해줬어요! ‘여보 뽀뽀해주세요’ 해! 그냥 이렇게 하면 돼”라고 시범을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결국 효정은 이명화의 말투까지 따라 하며 “여보 뽀뽀해주세요”이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를 본 해남이 “이뻐요~ 이뻐요!”라며 눈에서 꿀을 뚝뚝 떨어뜨리자 이명화는 “네가 제일 나쁜 놈이야”라며 통화를 끊어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남매는 이명화의 명령으로 소똥을 전부 치웠다. 고생한 남매는 묵사발, 수육, 전, 비빔밥 등 푸짐한 새참을 즐겼다.

이명화는 “실제로 보니까 무대 위에서 물 뿌리고 장구를 치는데 보고 기겁을 하고 너무 멋져서 오늘 촬영도 서진이 있어서 한 거야!”라며 서진을 칭찬했다. 이후 이명화와 서진은 합동 무대를 펼쳤다.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박영규 부부가 모습을 보였다. 박영규 아내는 지난 방송 출연 이후 영상에 달린 악성 댓글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박영규가 젊어 보여서 나이 차이가 안 나 보인다’, ‘25살 차이가 아니라 2~5살 차이가 나 보인다’ 등의 댓글을 본 패널들 역시 “왜 저런 댓글을 다는 거야?”, “무슨 소리야 저게?”라며 불쾌함을 표했다.

온갖 나이뿐인 댓글에 아내가 속상해하자 박영규는 “당신이 어딜 봐서 68살로 보여? 당신은 나이에 비해 클래식 해.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고 성숙미, 익어가는 느낌. 완전 익어가지고 묵은지 같은 느낌 있잖아!”라며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리고 이제부터 당신 미용 마음껏 해! 내가 대줄게. 일단 팔자주름부터 해!”라고 말실수했다.

이에 아내는 “지금 나 팔자주름 있다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그날 저녁 박영규는 다음 날 있을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장을 비웠다. 침대에 누운 그는 “여보 내가 만약에 없어도... 당신 혼자 잘 살 수 있지? 당신하고 딸하고 어떻게 살아”라고 걱정했다. 이어 “여보 저기 금고 있지? 금고 안에 통장 번호하고 여러 가지 서류나 등기 다 저 안에 있어”라고 덧붙였다.

VCR을 보던 박서진은 “대장 내시경 때문에요?”라며 의아해했고 백지영은 “건강 검진 결과가 걱정되시는구나”라고 박영규를 이해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나란히 국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73세 인생 첫 대장내시경이라는 박영규는 용종을 제거했다는 사실을 알고 걱정하기도.

모든 검사를 마친 두 사람은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진료실로 향했다. 박영규를 심각하게 쳐다보던 의사는 “건강검진 목전은 암으로 발전되기 이전에 치료하기 위함이에요. 이번에 검사하신 게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문제가 좀 있긴 한데요”라며 입을 뗐다.

이어 “6mm 정도의 대장 용종이 있는데 2~3년 더 놔뒀으면 대장암으로 넘어갈 수 있었는데”라고 말해 박영규 부부 및 스튜디오 모든 패널을 놀라게 했다. 은지원은 “그런데 왜 갑자기 검사받으신다고 한 거야? 아 우리 제작진이 하라고 해서 한 거야? 진짜 다행이다”라며 놀랐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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