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남다른 절약 정신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신동,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짠테크 초고수’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자 “아낌에서 오는 쾌감이 있다”며 눈을 빛냈다. 이어 “개인 카드값이 90만 원 이하로 나온 적 있다”고 말했다.
규현은 “나는 개인 카드값이 50만 원 이하로 나온 적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돈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주변 동료들이나 후배들을 보면 생일이라고 클럽에 가서 1000만 원씩 쓰고 그러더라. 너무 놀랐다. 나는 플렉스하면 고깃집 가서 10만 원 나오는 정도였는데”라고 이야기했다.
규현은 “인터넷에서 사면 옷이 정말 싸다. 그래서 똑같은 셔츠를 색깔별로 5개씩 샀다. 15000원짜리를 입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을 향해 “체육관에 입고 다니는 셔츠가 그거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에 김종국은 “체육관에 왜 셔츠를 입고 오냐. 나는 규현이 운동복 입고 운동하는 걸 못 봤다. 바지도 면바지 같은 거 입는다”고 답답해했다. 규현은 “슬랙스다. 그건 20000원짜리다”라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규현은 물건을 살 때도 인기가 떨어질 때를 기다린다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대박 나서 다들 웨이팅하고 먹지 않냐. 나는 안 간다”고 말했다.
신동은 “나랑 완전 반대다. 나는 유행에 진짜 민감하고 물욕이 아주 왕성하다. 드라마도 나오자마자 제일 먼저 본다. 알림까지 다 맞춰둔다. 신발이랑 옷도 엄청 좋아한다. 줄 서서 사야 하면 친구한테 웃돈 주고 부탁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슈퍼주니어 중 돈이 제일 많은 사람이 자신일 거라는 추측에 “투자에 실패를 많이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열심히 봉투 모아 돈 벌고 투자 같은 걸로 날린다. 사기를 빡 당하든지”라고 공감했다.
규현은 “지난여름에 에어컨을 안 켰다”고 뿌듯해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좀 틀어라. 얼마 안 나온다”고 안쓰러워했다. 주우재는 “투자를 어떻게 잘못했길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