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오징어 게임’ 행사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가 열렸다.
팬 이벤트에는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 이유미,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탑이었다. 2017년 마약 파문 이후 공식 석상에 오르지 않았던 그는 이날 행사를 통해 약 8년 만에 국내 대중 앞에 섰다.
탑은 지난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빅뱅에서 탈퇴한 그는 “한국에서 컴백은 안 한다”며 은퇴를 시사했지만, ‘오징어게임’ 시즌2에 래퍼 타노스 역으로 출연해 은퇴 번복으로 비판을 받았다.
탑은 이날 팬 이벤트에서 타노스가 시즌2에서 죽음을 맞이한 데 대한 아쉬움은 없냐는 말에 “시즌2에서 원 없이 나쁜 짓을 많이 하고 벌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3에 나오는 것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면서 “위대한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굉장히 많은 걸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공개 하루 만에 대한민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멕시코, 말레이시아, 태국, 스웨덴 등 93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