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민이 신혼여행 중 멤버들과 영상통화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남도 보령시와 부여군에서 펼쳐지는 ‘비박 레이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이번 미션은 ‘숨 참고 다이브’. 멤버들은 튜브를 들고 힘차게 바다로 입수하라는 지명을 받았다. 제작진은 두 개의 튜브에 밧줄이 달려 있으니 본인이 물에 빠지지 않도록 잡아 준다고 했다.
조세호가 5번 튜브를 선택, 첫 번째 주자로 출발했다. 본인도 입수할 걸 알았는지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바다로 풍덩 빠졌다. 조세호는 “우와아~ 앞으로 뛰었잖아. 바닥에 얼굴이 닿아”라며 의도한 게 아니었던 표정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문세윤과 딘딘, 줄이 없는 튜브를 골라 그대로 바다에 풍덩 빠졌다. 이준과 유선호가 대기 줄에 서자 문세윤은 “한 명만 성공하면 나머지 한 명은 부어버리자”라며 조세호와 딘딘에게 귓속말했다. 이준 혼자 밧줄이 있는 튜브를 선택해 바다에 빠지지 않게 됐다.
결국 딘딘은 이준을 바다에 빠뜨리기 위해 제작진과 모의했다. 바다 배경으로 서 있으라는 말에 멤버들은 바다 앞에 섰다. 멤버들이 이준을 잡았지만 이준은 재빠르게 도망가 뽀송함을 유지했다.
이때 제작진은 조개구이를 걸고 물 1kg당 조개 1kg로 환산해주겠다며 수조에 물을 담으라고 설명했다. 물이 가득 담긴 대야를 발로 운반하던 중 딘딘과 조세호는 계속해서 이준에게 물을 부었고 이준은 “이게 입수랑 뭐가 달라! 조개 먹어야 할 거 아니야!”라며 폭발했다.
물 3연타를 맞은 이준은 물에 홀딱 젖어 입수한 것보다 더 처참한 신세가 됐다. 멤버들은 “아 미안해”, “말을 헛디뎠어”, “여기 지형이 울퉁불퉁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멤버들은 조개 15.5kg를 획득, 너무 많은 양에 조개 5kg당 비박용품을 1개씩 획득할 기회를 얻었다. 이후 멤버들은 자리를 옮기고 10.5kg 양의 조개구이를 즐겼다.
그러나 식탁에 조개구이 말고 아무것도 없자 문세윤은 “칼국수 줘”라며 떼를 썼다. 이에 제작진은 해물칼국수와 라면을 걸고 ‘조개껍데기 뒤집기’ 미션을 제안했다. 문세윤과 이준만 성공해 각자 칼국수와 라면을 획득했다.
풍족한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다음 미션 장소로 향했다.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한 지 1년이 됐다는 말에 조세호는 “이 정도로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들어왔다.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데 이 멤버들이라면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가까워지고 싶다고 생각했어. 제작진이 이준이 매력 있는데 나한테 어떠냐고 물었어”라고 했다.
이준은 본인한테 관심이 있었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전 타짱 때부터 형 팬이었어요. 방송하기 전에는 그냥 아는 사람이었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이준&조세호 1주년 기념으로 어떤 방송을 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우리가 두 사람 빼고 했던 것 중에 가장 힘들었던 걸 둘이 하는 거야”라고 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세호랑 준이가 계획한 콘셉트로 여행을 떠나는 거야”라고 의견을 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준은 “오리배 타고 해외여행 가기”, 조세호는 “파리에 못 가니까 파리 시차에 맞춰 생활하는 거야”라고 했다. 제작진은 “두 번째 의견 괜찮네요. 그럼 아침잠도 다 참아야 하는 거예요”라며 조세호의 의견을 접수했다.

백마강 나루터에 도착한 멤버들은 용선에 도전했다. 이때 작년에 전국 용선 경기대회에서 우승했던 ‘부여팀 남면’이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은 6대 6 용선 줄다리기 게임을 진행, 멤버들이 계속해서 이기지 못하자 선수 4명, 멤버 6명으로 다시 한번 게임을 했다.
그렇게 우승한 멤버들은 비박용품으로 에어매트, 간이침대를 획득했다.
이후 멤버들은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멤버들은 김종민이 활약하고 있는 프로그램 ‘옥탑방 문제아들’이 보낸 커피차를 발견했다. 멤버들은 “이건 마셔도 되나요?”, “이건 선물이니까”라고 물었지만 제작진은 “게임이니까 구경만 하세요”라고 칼같이 답했다.
제작진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멤버는 3명뿐이라며 물 위에서 주사위를 던져 컵 속에 골인시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컵 속에 주사위를 넣은 문세윤, 이준, 유선호만 커피를 획득하게 됐다. 문세윤은 카페라테, 유선호와 이준은 청포도 에이드를 선택했다.
세 사람은 다른 멤버들이 먹지 못하게 그 자리에서 음료를 비우자고 했고 청포도 에이스를 흡입한 이준과 유선호는 “너무 맛있다”, “우리에겐 한 줄기 빛이야. ‘옥탑방 문제아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김종민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김종민은 ‘1박2일’ 촬영과 신혼여행 중 뭐가 더 힘드냐는 질문에 “여기(신혼여행)이 빡세. 타이트 해”라고 답해 웃음을 샀다. 이어 “고생하고 다치지 말고! 너희 나 없다고 시청률 떨어뜨리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라며 맏형다운 모습을 보였다.
해가 저물고 저녁 복불복이 진행됐다. 총 8라운드 중 전원 정답 시 저녁 식사, 실패하면 숫자가 적힌 반찬을 빼는 게임을 진행했다. 첫 번째 라운드는 인물의 과거 모습을 보고 이름을 맞혀야 하는 게임이 나왔다. 멤버들은 2, 4, 5라운드만 성공해 3가지 반찬만 먹을 수 있게 됐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