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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와 촬영중 부부싸움 “팔짱끼지마” → 신화 이민우, 우울한 근황 공개(‘살림남’)

서예지
입력 : 
2025-06-14 22:37:13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박영규가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영규, 이민우가 차례대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살림남으로 박영규가 등장했다. 지난 방송에서 채시라 닮은꼴 25살 연하 아내의 실루엣을 공개했던 그는 “내가 오징어 먹다가 너무 아픈 거야. 죽겠더라고. 나 죽으면 아내랑 딸은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든 거야. 그러면서 내가 가만히 생각해봤어요. 그래서 ‘살림남’에서 마지막 유작으로 아내를 공개하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첫모습을 공개하기로 한 아내는 “나 틀린 것 같아. 잠깐만!”이라며 계속 머뭇거렸다. 이에 박영규는 “미스코리아야? 카메라 감독님이 예쁘게 담아 주실 거야. 부드럽게 나와 봐!”라며 재촉했다.

오랜 시간 끝에 아내가 모습을 보였고 “어디에 인사하면 돼? 안녕하세요. 저는 박영규 씨 와이프 이윤주입니다”라며 순수한 모습을 보여 패널을 감탄하게 했다.

아내는 “일반이니까 방송에 나오는 걸 많이 고민했어요. 그리고 남편이 힘든 삶을 살았잖아요. 재혼도 4번하고 아들도 먼저 보냈잖아요. 다른 패널은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잖아요. 남편은 슬픈 스토리만 나오는데 제가 남편한테 그랬어요. 25살 연하 아내가 얼마나 자랑거리냐고. 그래서 같이 방송하고 싶었어요”라며 방송 출연 계기를 밝혔다.

부부는 첫마트 나들이에 나섰다.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시민들이 인사하자 박영규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아내가 작은 스킨십을 하기만 해도 계속 거리를 두려고만 했다. 박영규가 “팔짱 끼지마. 사람들 보잖아”라며 계속해서 아내를 밀어내자 아내는 “당신 오늘 되게 이상하다”라며 서운해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내는 박영규의 말에 하나도 대답하지 않자 박영규는 “표정이 왜 그래?”라며 긴장했다. 아내는 “내가 왜? 마트에서 당신 표정이 딱 이 표정이었어”라며 갑자기 차를 세웠고 “마트에서 왜 그런 거야? 내가 창피해?”라며 화냈다.

일반인인 아내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런 행동을 했던 박영규는 “사실 출연 오케이할 때 회사 생활에서 불편을 겪을까 봐. 악성댓글 보면 별사람 다 있어. 난 욕 먹어도 돼. 알았으니까 대화 그만하자”라며 말을 중단했다.

장보기를 마친 후 아내는 속상한 마음에 곧장 안방으로 향했다. 박영규는 먼저 아내에게 다가가 “왜 그러고 있어? 저거 잘 넣어놓고 내가 파스타 맛있게 할게”라며 애교를 부렸다. 마음이 풀린 아내는 박영규와 함께 요리하며 마음을 풀었다.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신화의 이민우가 모습을 보였다. 어두운 방에 혼자 있던 그는 “운동하고 그림 그리러 가고 다시 집으로 오는 패턴이에요. 예전에는 사실 가만히 있어도 일이 막 들어와서 바빴는데 지금은 그만큼 일이 들어오지 않으니까... 엔진이라 치면 그게 많이 닳은 것 같아요. 스스로가 낡은 느낌도 들고. 그런 부분에서 자존감이 떨어진 것도 있어요”라며 아픈 속마음을 밝혔다.

6개월째 소속사가 없다는 그는 밀려오는 허전함과 공허함에 6개월 정도 정신과를 다녀 약도 처방 받았다고 했다.

이런 아들의 모습에 민우 엄마는 장어구이, 삼계탕, 갈비찜, 잡채 등 진수성찬을 차렸다. 식사 중 이민우는 일이 없어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부모님에게 밝혔다.

이어 이민우는 “오랜만에 팬들을 봤는데 내가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이게 공황장애인가 싶더라고. 항상 봤던 팬들인데 심장이 갑갑하고 어지러운 거예요. 제가 가만히 있지를 못 하더라고요”라며 공황장애를 겪었다고도 말했다.

신화가 그립다는 이민우의 말에 엄마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나는 너 활동할 때 다 누리고 다녔어. 정말 고맙고 잘해줬어. 더 바랄 게 없어. 우린 건강하게 있을 테니까 네 생각만 해”라며 아들을 향해 진심어린 조언했다.

이번 어버이날에 용돈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는 이민우는 허리가 아픈 엄마를 위해 전신 마사지기를 선물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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