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는 JTBC 주말드라마 ‘굿보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과 심나연 감독이 참석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을 그린 작품이다.
박보검은 극 중 복싱선수 출신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을 맡았다. 15전 무패의 금메달리스트였던 윤동주는 11년 만에 부활한 특채로 경찰이 됐다.
박보검은 “군 전역 후 처음 도전한 장르고 한 번쯤 시도하고픈 액션이었다”며 “윤동주를 연기할 수 있어서 육체적으론 힘들었지만 마음은 단 한 순간도 힘든 적 없었다. 더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하는 분들이 보셔도 ‘진짜 선수같다’ ‘잘 표현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모든 배우와 액션 합도 일찍 출근해 맞췄었다. 모두가 반년 넘게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촬영 중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박보검은 “제가 너무 욕심을 내서 살짝 부상을 입었다. 저로 인해 조금 촬영이 더뎌졌다. 함께 해준 모든 스태프가 ‘잘 먹고 쉬고 몸조리 잘하라’고 격려해줬다. 한 달 반 만에 완벽하게 복귀했다. 이후 하루도 쉬지 못하고 달렸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게도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드라마서도 유쾌 상쾌 통쾌한 액션이 잘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보검의 말을 듣던 오정세는 “빌런 입장에선 그 휴식 시간이 더 강해져서 돌아온 것 같아서 불편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굿보이’는 31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 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