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예은과 미연이 소고개를 걸고 댄스배틀을 펼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눈치 백단 런닝 패밀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걸그룹 아이들의 미연, 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작진은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장소에서 해야 할 행동을 눈치껏 수행한 멤버에게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첫 번째 미션은 눈치 마피아로, 윙크를 받은 사람은 바로 아웃입니다. 마피아가 시민 3명을 아웃하면 검거 시작입니다. 누가 마피아 같다고 의심하는 발언은 금지입니다. 점수 높은 5인에게 점수를 차등 지급합니다”라고 룰을 설명했다.
마피아 게임이 시작, 지예은이 지석진에게 윙크하고 웃었다. 이를 보던 멤버들은 “지예은 이상한데?”라며 의심했고 지석진은 마스크를 썼다. 소연, 양세찬까지 아웃된 가운데 마피아 점검 시간이 찾아왔다. 김종국은 “다니엘이 눈이 작잖아”라며 다니엘을 지목, 제작진은 “지예은 씨가 마피아였습니다”라고 했다.
이때 양세찬과 소연이 “잠시만! 최다니엘한테 윙크받았는데?”라고 손을 들자 최다니엘은 “누가 내 손을 때렸는데? 아 내 안경이 떨어진 건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게임 재개, 마피아가 누군지 모른채 게임이 진행됐다. 점심 메뉴가 주제라는 제작진의 말에 멤버들은 기계적인 메뉴 토크를 하며 누가 마피아인지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이때 최다니엘이 마스크를 착용, 멤버들은 “언제 윙크 맞았냐?”라며 긴장했다.
멤버들이 대화 없이 마피아만 찾자 제작진은 “대화하셔야 해요! 관상 보고 누가 복이 제일 없을지 골라주세요”라고 했다. 유재석, 지석진이 마스크를 착용하자 멤버들은 “소연이 아니면 미연이 같아!”, “이번 판부터 김종국이 말수가 줄어들었다”라며 추측했고 하하는 “미연이는 그냥 예뻤어? 맞지?”라며 미연을 보호했다.
종국으로 의견이 모이는 가운데 김종국은 “내 얘기 잘 들어봐? 나 아니야. 나 원래 이런 거 하잖아? 민망해서 중간에 웃어. 소연이 아니면 지예은이야”라며 변론했고 멤버들은 김종국을 지목했다.
그러나 미연이 마피아인 것을 알게 되자 소연은 “배신감 너무 느낀다. 김종국 선배님 아니었어요?”라며 멋쩍어했다. 미연의 윙크를 맞은 최다니엘은 “근데 그게 있다. 윙크 맞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거야”라며 부끄러워했고 유재석은 “어리숙한 애들만 골라서 윙크한 거야?”라며 웃었다.
마피아 게임이 끝난 후 제작진은 상위 5인에게 힌트로 차에서 내리는 사진, 제기차기.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살치살 바코드 사진 등을 제공했다.
이때 제작진은 최다니엘, 미연이 이미 미션에 성공했다고 알린 후 멤버들에게 10만원 내외로 마트에서 선물을 구매하라고 했다. 쇼핑 중 양세찬은 제기 차는 연기자를 발견, “저도 한번 해보면 안 돼요? 5개만 차면 되는 건가?”라고 혼자 제기를 찼다. 이때 소연이 돌진해 연기자와 제기 주고받기 다섯 번에 성공해 미션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크기가 작아지는 바코드를 추리했고 유재석은 “계산이 다섯 번째구나?”라며 멤버들에게 가격을 물어보고 다녀 미션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다시 차에 탑승, 제작진은 “어버이날 맞이 부모님과 먹기 좋은 소고기 식당으로 갈 거예요. 히든 행동 성공한 멤버들만 식사할 수 있습니다”라고 룰을 설명했다. ‘약수’라는 미션 단어를 발견한 김종국은 2번 방석을 찾아 앉았고 지석진 역시 “아 알았다! 약수가 이 약수가 아니라 수학의 약수야!”라며 방석을 찾아 뛰어 다녔다. 결국 1, 2, 4, 8번 방석에 앉은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전소연만 소고기 한 상을 먹게 됐다.

지석진은 “여러분 혹시 자기 팔꿈치에 뽀뽀 못 하죠? 하면 드리는데”라고 놀렸고 지예은은 무리하게 입을 내밀어 소고기 한 점을 먹게 됐다. 이후 유재석은 랜덤 플레이 댄스에 성공한 멤버에게 고기를 제공한다며 GD의 ‘투 배드’를 틀었다. 이때 지예은과 미연이 탈골춤을 선보였고 소연은 “아 언니... 어떡해. 언니가 춤추는 걸 진짜 안 좋아하는데 오늘 열심히 하는 거예요. 잘 못 춰서요”라며 안쓰러워했다.
김종국이 “그럼 미모로만 밀고 가는 거냐”라고 묻자 소연은 “메인보컬이에요! 비주얼 메보! 완전 사기캐예요”라며 미연을 칭찬했다. 이에 김종국은 “저 얼굴에 노래 잘하는 애가 있어? 보통 그룹을 보면 메보가 보이거든. 나도 그랬어”라며 감탄했다.
이때 아이들의 ‘퀸카’ 노래가 나오자 미연은 앞으로 나와 몸이 부서지도록 춤을 췄다. 김종국은 “미연이 춤 싫어한다고 하지 않았어?”라며 웃었고 미연은 “오늘은 좋아요!”라며 엄청 열심히 췄다. 뒤에서 보던 지예은은 후렴구가 나오자 튀어나와 행사장 풍선처럼 나풀거렸고 미연과 댄스 배틀을 펼쳤다. 유재석은 “좋았어! 행사 풍선 좋네”라며 고기를 줬고 최다니엘은 “미연이는 메인 보컬인데 노래만 틀면 나오네?”라며 웃었다.
식사 후 전원 퀴즈존을 탈출한 팀이 승리하는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전 멤버가 나간 가운데 지예은과 미연만 남았고 ‘14~16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일어난 문화 혁신 운동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때 미연이 르네상스를 외쳐 팀전원이 탈출했고 양세찬은 “오늘의 퀴즈왕 지예은입니다! 대졸입니다!”라며 지예은을 놀렸다.
승리한 지석진팀에게는 쉬운 힌트로 자동차 일부 사진을, 유재석팀에게는 ‘0515’가 제공됐다. 멤버들은 ‘0515’ 번호판을 가진 차를 찾아다녔고 유재석, 하하, 송지효, 전소연, 지예은은 퇴근에 성공했다.
남은 멤버 중 미연, 지석진, 최다니엘은 생크림 폭탄에 당첨돼 벌칙을 톡톡히 치렀다.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