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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째즈 ‘재즈바 사장’ 일상공개… 이동휘X현봉식 대스타 총출동 “신곡 최초 공개” (‘전참시’)

서예지
입력 : 
2025-05-25 01:27:24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조째즈가 재즈바 사장으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조째즈,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 가수 조째즈가 모습을 보였다. 조째즈의 매니저로 활동하는 안영민 작곡가는 “째즈는 사실 패션을 전공으로 하고 인테리어 일을 했어요. 제가 조째즈가 운영하는 바의 단골손님이었어요. 제가 작곡한 곡 중에 다비치의 ‘모르시나요’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제 앞에서 부르고 싶다고 했어요. 제가 그 노래를 듣고 반했어요. 그런데 째즈는 너무 신인이어서 잘 된다는 보장이 없었어요. 그런데도 걱정이 없었어요. 이 친구면 되겠다고 생각했죠”라며 조째즈를 만나게 된 인연을 밝혔다.

아침에 일어나 조째즈는 거실에 앉아 있는 안영민 작곡가의 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렸다. 매니저는 “저희 아버지 댁이고 저의 작업실이자 저희 회사예요. 저는 아버지 댁에서 주로 작업해요. ‘모르시나요’에 이어 신곡을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조째즈 음악을 매일 50번은 들으시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조째즈는 “아버지 안녕하세요. 잠시 다녀오겠습니다”라며 안영민이 작업하는 방으로 향했다. 매니저는 잘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죠. 어떤 분이 SNS에 뮤직비디오를 올려주셨는데 갑자기 하루 만에 조회수가 50만이 넘어가면서 쭉쭉 올랐어요. 26년 음악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었어요. 근데 사랑을 갑자기 너무 많이 받으니까 사재기를 의심하는 분도 많은데 너무 당당하니까 조사받는 곳에 직접 연락했어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째즈 역시 “사실 그렇게 여력이 안 되는 회사인데”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스케줄로 향하던 차 안에 뛰어난 미모의 아내가 대기, 패널은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조째즈는 “저희 바의 손님이셨어요. 다들 믿진 않으시는데 갑자기 플러팅을 하셨어요. 라이브 공연이 있는 날이었는데 트렌치코트 같은 걸 입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배가 나오니까 조금씩 풀렸나 봐요. 그게 되게 귀여웠었나 봐요. 제 배를 만지시는 거예요”라고 했다.

이어 “‘뭐지?’하고 봤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한참 이야기하다가 헤어졌는데 제가 연락처를 안 받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막 뛰어가서 연락처 달라고 해서 다음날 만나서 3시간 얘기했는데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 싶었어요. 그러고 나서 1년 후에 결혼했어요”라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미니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배우 이동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모델 채종석, 배우 현봉식 등 스타들이 조째즈의 공연을 보기 위해 총출동했다. 조째즈는 “세홍 형, 배우 주지훈, 지창욱, 류준열, 고경표도 엄청 친해요. 남자 배우 가수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라며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조재즈는 “여기가 저희한테 의미 있는 공간이에요. 모두 이곳에서 만난 인연들이에요. 절 만나러 와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를 여기 앉혀 준 노래 불러보겠습니다”라며 째즈쇼를 시작했다. 안영민 작곡가는 “30분 만에 곡을 완성했는데 일단 한번 들어보시죠”라며 두 가지 신곡을 소개했다.

첫 번째 노래 시작 전 조째즈는 “아내를 생각하면서 부를게요”라며 ‘사랑’을 열창, 이어 “제목이 ‘한잔의 노래’인데 일단 한잔을 들면서”라며 두 번째 노래를 바로 시작했다. 두 곡을 들은 패널과 관객은 호응하며 신곡 출시에 기대감을 표했다.

조째는 “제 나이가 이제 마흔인데 작곡가 형은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준 은인 같은 사람이에요. 어떤 상황이라도 오래오래 음악 하면서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형님”이라며 매니저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두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는 최다니엘이 등장했다. 스케줄이 있어 부산 모텔에서 숙박 중이라는 그는 “저는 비싼 방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잠만 자는 거니까”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일어나자마자 레몬즙 짜 먹는 루틴을 완수한 그는 밥에 김자반으로 식사, 물구나무서기 등 다소 특이하게 아침 루틴을 강행했다.

집 밖을 나선 최다니엘은 배우 한상진을 만났다. 최다니엘은 “형님이 지금 부산에 살고 계시거든요. 형수님이 감독님인데 지금 부산에 계셔서 형님이 왔거든요”라며 한상진을 만난 이유를 밝혔다. 한상진은 “여기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우리 집이니까 같이 가자”라며 본인 집으로 최다니엘을 데려갔다.

박정은 감독이 “최다니엘이 남편이랑 되게 잘 맞는다”라고 하자 한상진은 “이렇게 셋이서 다니엘 군대 갔을 때 입대, 전역을 같이 갔었어. 입대하러 가는데 얘가 차 안에서 내 전화번호랑 주소를 적더라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상진이 “다니엘이랑 있다고 하면 아내가 그냥 프리 패스야”라고 하자 최다니엘은 “그걸로 저를 이용하는 거예요. 집에서 도대체 어떻게 행동해요? 자기 입으로 자기가 사랑꾼이라고!”라고 고발했다. 이에 박정은 감독은 “시구하러 야구장에 갔을 때도 가는 중에 자기 말만 해요. 또 혼자 유니폼 사러 가고 안 보여요. 근데 결과적으로 기사엔 사랑꾼으로 나와요”라며 어이없어했다.

야구장에 도착한 최다니엘은 평소 팬이었다는 김원중 선수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그는 “눈이 깊으시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했는데 머리 왜 자르신 거예요?”라고 질문, 김원중은 “FA 계약으로 자이언츠에 남게 돼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잘랐어요. 자른 머리카락은 소아암 환우에게 기부했어요”라고 밝혔다.

이후 최다니엘은 무사히 시구를 마친 후 한상진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최다니엘은 “운동장을 뛰는 광고가 있었어요. 20바퀴 돈 것 같아요. 그런데 감독님이 좋게 보시고 통신사 광고까지 발탁된 거예요. 그걸 찍고 ‘그들이 사는 세상’에 캐스팅된 거죠”라며 인연을 밝혔다.

이어 “좋은 선배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요. 그때 현빈 선배님이 너무 좋은 말을 해줘서 지금까지 싹싹하게 하는 거예요. 제가 24시간 양언니 배역으로 살았어요. 현빈과 술자리를 따로 가졌는데 촬영 안 할 때는 선후배 간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해서 정말 고마웠어요. 보답하고 싶어서 마음을 전달하고자 종이학을 접어서 편지랑 드렸어요”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전현무는 “더 당황했겠다”라며 폭소했다.

이어 최다니엘은 “아버지가 군인이셔서 배우를 반대하셨어요. 그런데 연기를 꾸준히 하고 사람들한테 알려졌는데 아빠가 보는 신문에 제가 난 적이 있어요. 그걸 스크랩하셔서 아직도 가지고 계세요. 둘째 아들이 그렇게 하니까 내심 뿌듯하신 거예요. 성인 돼서 호프집 알바, 다른 알바도 많이 했거든요. 그래도 아버지한테 서운한 건 없었어요. 항상 지원 못 해주셔서 저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고 계셨어요. 군대 전역하고 아빠가 사업을 하셨는데 IMF로 사업이 망했어요. 채소 장사하시다가 지하철에서 수레 끌고 물건을 파신 적도 있어요”라고 했다.

이어 “저는 몰랐죠. 지하철 타고 가고 있는데 보니까 우리 아버지더라고요. 내려서 정류장 벤치에 앉아서 얘기하면서”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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