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 김용빈이 우울증,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한다.
18일 방송되는 TV CHOSUN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미스터트롯3’의 진(眞) 김용빈, 선(善) 손빈아와 함께 그들의 고향인 대구, 하동으로 떠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대구의 아들’ 김용빈은 맑은 음색에 기교를 더한 간드러진 목소리로 어린 나이에 인기를 얻어 행사와 방송 스케줄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나 촉망받는 신인가수였던 신동 시절과 달리 성인이 된 후 슬럼프가 찾아와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활동까지 중단하게 됐다고.
그럼에도 큰 용기를 내 ‘미스터트롯3’에 출전해 그간 쌓아온 중견 가수의 실력을 여지없이 뽐낸 것이다. 김용빈은 당시 선배 가수 장윤정의 심사평이 큰 위로로 다가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눈물을 터트렸다고 고백했다. 신동에서 중견 가수로 성장한 김용빈의 우여곡절이 어떠할지 궁금증을 안긴다.
한편, ‘하동의 트로트 황태자’ 손빈아는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를 보러 촬영장에 깜짝 방문한 특별 손님으로 손빈아의 아버지가 찾아온다.
식객은 아들의 꿈을 믿어온 아버지에게 “데뷔한 지 8년 만에 인기가수의 반열에 오른 아들에게 용돈 좀 받고 있냐”고 묻는다. 이에 아버지는 “아직 용돈을 받아본 적은 별로 없고, 용빈이가 좀 나눠주면 되겠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전국투어 콘서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김용빈과 손빈아는 “TOP2의 혜택이 뭐냐”는 식객의 질문을 받는다. 김용빈은 수줍게 손가락으로 우승 상금이 3억임을 알리지만, ‘준우승’ 손빈아는 화장품, 안마기 등이 전부라며 김용빈에게 “나도 좀 줘”라고 농담을 던져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의기투합하는 ‘미스터트롯3’ 공식 라이벌이자 동료인 김용빈과 손빈아의 ‘미스터트롯3’ 종영 소감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스터트롯3’ TOP2 김용빈, 손빈아와 함께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