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호와 지예은이 러브라인에 빠졌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연극 ‘킬링시저’의 주역인 손호준과 유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제작진은 “오늘은 ‘킬러들의 영역 표시’ 편입니다. 호랑이파와 메뚜기파가 영역 싸움을 위해 모였는데요 최종 승리한 조직은 상품을 타게 됩니다. 첫번재 영역 쟁탈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참참참에 성공하면 해당 킬러를 빼앗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인원을 보유한 팀이 승리합니다. 상대팀으로 끌려간 킬러들은 심부름꾼이 됩니다”라며 룰을 설명했다.
‘우리집에 왜 왔니’ 게임 결과 메뚜기파였던 하하가 호랑이파에 넘어가 심부름꾼이 되었다.
이후 두 팀은 집사카페로 향했다. 집사 쿠로는 “버틀러 벨을 이용해준 후 집사에게 요청해주세요. 집사와의 개인적인 접촉은 절대 금지이고 과한 하대와 반말을 삼가해주세요”라며 기본 룰을 설명, 제작진은 “승리한 메뚜기파는 모든 것을 즐기면 되고요. 패배한 호랑이파는 커피만 즐길 수 있어요. 대신 승패 상관없이 인질로 잡힌 킬러들은 집사로 활동하면 됩니다. 그런데 호랑이파 1인을 집사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라며 추가적인 게임을 전했다.
메뚜기파는 집사 손호준, 하하, 지석진, 지예은을 부렸다. 손호준은 “아름다움이란 아가씨와 도련님이 세상에 태어나고 사전에 등재된 단어입니다”라며 교육 때 배웠던 칭찬 멘트를 써 점수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멸치같이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라이브 쇼 있던데? 라이브 쇼 해주세요”라며 특별 공연을 시켰고 집사 네 사람은 즉석에서 서둘러 공연을 준비했다. ‘맨발의 청춘’ 곡에 손호준이 직접 노래에 나섰으나 계속해서 반주를 놓치자 유재석은 “‘이렇다’를 몇번을 하는 거예요? 집사님들 회식 나왔어요?”라며 노래를 끊었다.
결국 지예은이 나서 ‘Be My Baby’ 무대를 펼쳤고 유재석은 “이거 아니었으면 돈 못 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지석진은 “지예은 살 빠지고 나서 너무 짜증나”라며 장난쳤다. 지예은이 “살 빠져서요?”라고 하자 유승호는 “근데 실제로 뵀는데 진짜로 미인이세요”라며 지예은 미모를 칭찬했다. 이에 지예은은 “진짜? 저 승호 님 되게 좋아했는데... 승호님이 저 예쁘대요”라며 플러팅하자 유재석은 “승호가 거짓말은 안 할텐데 승호는 녹화 끝나자마자 카니발 타고 바로 간다”라고 초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즉석 떡볶이 식당에 도착, 제작진은 “패배 조직은 식사 없이 차에 간 후 승리 팀이 부를 때만 올 수 있습니다. ‘공 경비 구역’ 게임을 하겠습니다”라며 룰을 설명했다. 게임에서 진 메뚜기파는 차로 이동했고 호랑이파만 떡볶이를 즐기게 됐다.
김종국은 하하를 부르더니 “배를 일단 까고 서빙해”라며 심부름을 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지예은은 심부름하러 온 유승호에게 “같이 먹으면 안 돼요? 같이 먹고 싶은데”라며 편 들었고 양세찬은 “야 지예은! 너 집중 안 해? 갑자기 뭐 같이 먹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라며 어이없어했다. 이때 유승호가 만두 2개를 들고 튀자 지예은은 “귀여워”라며 사심을 보여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지예은은 배고파서 물만 마시는 상대 팀 유승호에게 직접 떡볶이를 먹여줬다. 이를 본 양세찬은 “어쭈 지예은 꼴값 떤다! 막 먹여주네?”라며 놀렸다.
지예은은 “이리 와용”이라며 유승호를 본인 옆으로 불렀고 젓가락과 앞접시를 건넸다. 이어 “이거 먹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고백했고 김종국은 “야 잠깐 사귀고 헤어져”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했다.
지예은은 유승호가 떡볶이를 먹자 “오늘부터 1일이에요”라며 수줍어했다.
이어 지석진이 유승호 자리를 차지하자 예은은 “여기 제 남친 자린데? 내 남친 앉아요”라며 유승호를 챙겼다. 유승호가 “네 고맙습니다. 여자친구님”이라고 답하자 지석진은 “넌 남친 생겼다고 네 가족을 버리냐? 충주 지씨인데”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지예은은 “아빠! 원래 그런 거야”라며 상황극을 이어갔다.
아지트에 도착한 두 팀은 마지막 영역 표시에 나섰다. 제작진은 “제한시간 안에 상대 조직의 깃발을 먼저 찾으면 승리인데요 양팀 모두 깃발을 뺏지 못하면 생존자가 더 많은 팀이 승리합니다. 호랑이파는 바깥 아무곳에, 메뚜기파는 내부 아무곳에 숨길 수 있습니다. 영역 획득 시 룰렛 이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메뚜기파의 첫 번째 타깃은 지석진 씨입니다”라고 룰을 설명했다.
양팀의 깃발 숨기기가 완료되고 메뚜기파의 두 번째 타깃은 김종국이 되었다. 이들은 아웃 방법으로 업히는 것을 선택했고 호랑이파는 타깃이 최다니엘인 것을 확인한 후 사인을 하자고 정했다. 김종국이 아웃된 가운데 지예은은 “나 지여우 간다?”라며 유승호에게 미인계를 쓸 계획을 세웠다.
지예은은 “오빠! 난 빨간곰이 제일 좋은데~ 예은이 하나 먹고 오빠 하나 먹고”라며 젤리를 건넸지만 유승호는 “네 감사합니다”라며 젤리를 바지 주머니에 넣으며 철저히 방어했다.
이때 유승호가 지미집을 내려달라고 해서 깃발을 발견해 메뚜기파의 최종 승리로 넘어갔다.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