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린 교수가 가야금 이수자 시험의 부담감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외국인 최초 가야금 이수자가 된 조세린 교수를 축하했다. 조세린 교수는 “내가 이수자를 하게 될지 몰랐다. 지금까지 외국인은 시험을 못 봤다. 최근 외국인도 이수자가 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유재석이 “가야금을 10년 이상 배운 한국인들도 많이 떨어진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조세린 교수는 “외국인이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배웠다고 인정받고 싶었다. (이수자 시험이) 하버드 박사 시험이랑 비슷하게 느껴졌다.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자 시험을 33년 준비했다. 악보로 계산하면 120페이지를 다 외워야 했다. 주말마다 공부하러 전주에 갔다”고 고된 수련 과정을 언급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