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광록이 아들과 7년만에 재회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말미에 배우 오광록 부자가 등장했다.
오광록은 “오시원의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만 5살이 되기 전 (시원이) 엄마랑 헤어져 살게됐다. 그리곤 같이 살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과0 코로나 전에 보고 (안 본 지) 7년 정도 됐다. 전화를 해도 잘 안 되고 문자도 답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광록은 아들과 만나기 전 “많이 긴장된다. 더 잘못하면 안되니까”라며 아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랜만에 아빠와 만난 아들은 한참 말 없이 앉아있다가 “한번도 말한 적 없는데, 연락을 자꾸 피하는 이유는 화가 나서 그런 것 같다. 너무 화가 나 있어서 연락을 그냥 안 받거나, 답장도 안 한 것 같다. 아빠랑 저는 유대감이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아들은 또 “아빠는 내게 존재감이 없었다. 실제로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없느니만 못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혼 가정은 많을텐데, 저도 이야기를 안하고 살다보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광록은 아들의 말에 당혹스러워하며 “몰랐다”고 답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