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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기다림, 전혀 아깝지 않은 ‘믿보배’ 서강준 [‘언더커버 하이스쿨’ 첫방 ②]

김소연
입력 : 
2025-02-22 10:02:14
‘언더커버 하이스쿨’.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언더커버 하이스쿨’.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3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서강준이 첫회부터 과몰입하게 만드는 연기력으로 ‘믿보배’ 수식어를 다시 한번 인증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 연출 최정인)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병문고등학교에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 분)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서강준은 국정원 국내 4팀 소속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았다.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으라는 특명을받고 ‘언더커버 하이스쿨’ 작전에 투입돼 병문고 고등학생으로 학교에 잠입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서강준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디즈니+드라마 ‘그리드’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지난해 5월 육군 만기 전역한 서강준은 심사숙고 끝에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서강준은 첫방송 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군대에서의 시간은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진다. 많은 생각들을 했다. 과거도 돌아보고, 내가 어떤 배우인지, 왜 배우를 하고 싶은지, 어떤 배우가 되고픈지 등도 많이 생각했다”며 “제가 했던 작품들이나 행보들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하나도 후회되는 게 없었다. 그만큼 (당시) 선택을 할 때, 최선을 다했단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도 어떤 결과가 있든 후회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선택했다”고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서강준이 고민한 결과는 일단 합격점으로 보인다. 첫방송에서 서강준은 코믹과 액션을 오가며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극 중 정해성은 도난당한 국가유물을 되찾기 위해 암시장을 덮치면서 총기 액션부터 격투까지 국정원 현장 요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도주중인 차량을 바이크로 추격하고 달리는 차량 지붕에 매달리는가하면 선루프를 깨고 들어가 맨손으로 범인을 제압하는 등 볼거리 많은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뿐 아니라 한꺼번에 달려드는 양아치 무리를 플라스틱 물병 하나로 제압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짧은 장면이었지만, 담임인 오수아(진기주 분)와 티키타카를 하는 부분에서는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풀어냈다.

비주얼적인 모습도 볼거리가 많았다. 제작발표회에서 최정인 PD는 “해성이가 굉장히 잘생긴 국정원 요원인데, 외모가 합격이다”고 말한 바 있다. 최 PD는 서강준이라는 배우의 매력이 오롯이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며 단 1회만에 시청자들을 납득시켰다. 특히 서강준은 여러 배우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교복 역시도 완벽 소화해냈다.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십여년이 지난 만큼, 자칫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동안과 보는 순간 개연성을 만들어주는 얼굴 천재 면모가 돋보였다.

3년만에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서강준은 첫 방송부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첫방송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순항을 시작한 가운데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 서강준이 끝까지 믿보배로 활약하며 새로운 인생캐를 만들지 궁금증을 모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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