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서정희가 전 남편인 고(故)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서정희가 ‘6세 연하’ 건축가 남자친구와 함께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했다.
이날 제작진은 5월 결혼을 앞둔 서정희에게 다시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물었다. 이에 서정희는 “결혼식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결혼식에 대한 상처가 있다. 아름다운 결혼식이 아니었고 굉장히 힘들 때 결혼했다. 결혼식 사진을 보는 것도 저한테는 슬픔이었다”라고 말했다.
서세원과 결혼 당시에 19살이었던 그는 “전 남편의 사랑이 늘 일방적이고 무서웠다. 전 남편이 ‘다시 태어나면 누구랑 결혼할거야’라고 하면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할게요. 아빠랑 결혼할게요’라고 했다. 호칭도 ‘아빠’였다. 무조건 말 잘 듣고 그냥 시키는 거 잘하고 문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면 안 나가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괴로웠던 결혼 생활은 서세원의 가정폭력이 드러나며 끝이 났다. 서정희는 “이혼하면서 일기장을 다 불태웠다. 과거 결혼 생활이 너무 싫었기 때문에 청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 다시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바뀌는 것 같다”며 “이 사람(김태현)을 만나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다 없어졌다.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좋은 쪽으로 희석이 됐다”고 남자친구에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생활 33년 만인 2015년 파경을 맞았다.
서세원은 이혼 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여성과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고,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서정희는 지난해 1월 건축가 김태현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