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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 올린’ 로제, 싸이 흠뻑쇼서 ‘아파트’ 열창…“큰 사랑 주셔서 감사”

지승훈
입력 : 
2025-06-28 19:37:20
수정 : 
2025-06-28 23:54:15
블랙핑크 로제. 사진ㅣ스타투데이DB
블랙핑크 로제. 사진ㅣ스타투데이DB

가수 로제가 가수 싸이의 ‘2025흠뻑쇼’ 공연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28일 오후 인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싸이흠뻑쇼 2025’ 투어의 인천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싸이는 여덟 번째 무대를 앞두고 “저는 가수이면서도 작곡가다. 있다 보면 주변 동료들의 노래를 듣고 참 좋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라며 “이 노래가 그런 노래다”고 다음 무대를 소개했다.

장내를 휘감는 익숙한 멜로디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다. 바로 로제의 ‘아파트’가 펼쳐진 것. 싸이는 브루노 마스 파트를 맞아 로제와 ‘아파트’ 무대를 완성했다. 2012년 ‘강남스타일’로써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던 싸이와 최근 ‘아파트’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로제까지, 두 글로벌 스타의 만남에 관객들의 반응은 역대급이었다.

무대를 마친 로제가 별다른 멘트 없이 자리를 물러나자 관객들은 앙코르를 연호했다. 이에 다시 무대 위에 등장한 로제는 “상상으로만 듣던 ‘흠뻑쇼’에 초대받아서 너무 기뻤다. 지난해 발매한 앨범 수록곡들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 꼭 드리고 싶었다”라며 큰 절을 올렸다.

이어 “열심히 앨범 준비했었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힘이 났다”며 “20살에 데뷔해 블랙핑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경험한 많은 것들을 앨범에 담았는데 여전히 다 어려운 느낌이다. 모르는 것도 많고 아직 상처도 받는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인생이 그런건가보다”라고 말한 로제는 “오늘 댄스 올 나이트하시길 바란다”라며 ‘Toxic till the end’ 등 추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작별했다.

‘싸이흠뻑쇼2025’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까지 총 9개 도시에서 16회에 걸쳐 개최된다.

‘싸이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리스트와 다이내믹한 연출을 자랑, 개최마다 티켓 판매 1위 및 완판 신화를 이루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싸이는 매해 한계를 뛰어넘는 공연으로 명불허전 ‘공연 대가’로서의 위엄을 입증해왔다.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과 넘치는 열정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는 싸이는 올해도 전국을 흠뻑 적시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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