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도어와 결별을 선언한 그룹 뉴진스가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새 출발하려는 모습이다.
뉴진스는 지난 14일 ‘진스포프리(Jeanzforfree)라는 이름의 계정을 만들었다. 이날 멤버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모인 시민들을 위해 여의도 일부 음식점에 선결제를 했다는 게시글로 첫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팬들) 보고 싶었다. 여기서 자주 만날 것”이라며 “지금 한국이 되게 춥지 않나. 따뜻한 밥 드시라고 준비했다. 밥 잘 챙겨드시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아이돌 팬들이 노력하게 함께 뭉쳐서 하고 계신 거 다 보고 있고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이런 걸 준비했으니까 몸 조심하시면서 함께 힘내자”라고 탄핵 집회에 대해 언급했다.
뉴진스는 계정을 통해 이날 여의도 인근 김밥집 김밥 110인분, 삼계탕 100그릇, 온반, 만두국 각 50그릇, 음료 100잔을 선결제했음을 알렸다.

이후 뉴진스는 ’시작‘(START)라는 말과 함께 새 앞날을 예고했다.
뉴진스는 현재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이들은 전속계약 해지를 외치고 있으나 어도어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확인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뉴진스는 지난 7일 일본 가수 요아소비의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꾸미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당시 무대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으며 상표권 등 어도어와의 분쟁에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