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액션 스타 성룡(재키 찬·71)이 어린 시절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어왔다고 고백했다.
성룡은 지난 달 30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에 새 계정을 개설하고 근황 영상을 공개했다. 계정 개설 직후 영상 추천 수가 10만회를 넘기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영상에서 성룡은 소소한 일상을 전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 산에서 라면을 먹고 노래도 하고 운동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와 놀고 화분을 가꾸는 것도 좋아한다”며 “ADHD를 가진 내가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을까”라고 농담 섞인 고민을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 이야기도 꺼냈다. “어릴 때부터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늘 어려웠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몰두해 왔다”고 밝혔다.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데뷔한 성룡은 ‘취권’ ‘프로젝트 A’ ‘폴리스 스토리’ ‘시티헌터’ ‘러시 아워’ 시리즈 등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위험한 스턴트를 직접 소화하는 독보적인 액션 스타일로 홍콩 영화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ADHD는 주의력 저하와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최근에는 이를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특정한 인지 특성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늘고 있다. 창의성과 순간 판단력이 중요한 예술·스포츠 분야에서 ADHD 성향을 지닌 인물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성룡은 최근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러시 아워4’와 ‘뉴 폴리스 스토리2’ 제작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